건기식 강화모델로 편의점 업그레이드

뉴콘셉트 점포 개발에 나서고 있는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 업체간 치열한 경쟁 속에 GS25가 내놓은 히든 카드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점일 2001년 9월 17일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3-28 동원빌딩 1층
전화번호 02-557-2535
점장 민준용
매장면적 110㎡
취급품목 수 1500SKU

GS25가 지난 2월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선언했다.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증가하고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고객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GS25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고객들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건강기능식품은 다이어드 상품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차츰 구색을 늘릴 예정이다.

건기식 판매, 인지도 상승이 우선
현재 GS25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점포는 30여 개로 다양한 입지의 직영점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GS25 강남동원점 경우 매출 상위 점포로 집객력이 높아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강남동원점 민준용 점장은 “강남동원점은 GS25에서 운영중인 특화상품 대부분을 도입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시범 운영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GS25는 건강기능식품 운영 초기인 현재 시범 점포 위주로 편의점의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대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인지도가 높고 저렴한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GS25에서 취급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총 20가지다. 팻다운, 슬림메이트, 디팻 같은 다이어트 상품이 중심이며 비타민과 정관장 같은 홍삼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앞으로 GS25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상품 구색도 늘릴 예정이다.
현재 강남동원점 건강기능식품 특화 매대에는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이 함께 진열돼 있다. 일반의약품은 1인당 한 가지 종류 약품 하나만 구매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약국이 영업하지 않는 밤 늦은 시간이나 주말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점포가 위치한 지자체에 판매자 등록을 해야 한다. GS25 경우 각 점포당 한 명에게 건강식품 관리 방법과 효능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육 이수 후에도 본사에서 꾸준한 안내문 발송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GS25 측은 “관리 방법 및 고객 응대와 관련해 교육이 계속 실시되겠지만 건강기능식품 자체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복합상권으로 주말 매출 이상무
GS25 강남동원점은 점포 가까이에 유흥가가 위치해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