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1호

2021년 3월호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커버스토리
2021년 1월호
2021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1. 국내 업태별 결산과 전망 ① 대형마트
2021 유통산업 보고서

불확실성 딛고,
반등 기폭제 찾아라

지난해 국내 소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다. 소비의 무게 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며 이커머스가 유통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오프라인 기업들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한층 악화됐다. 실제로 백화점과 면세점은 오프라인 내점객수 감소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런 한편에서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업황 부진만 탓하지 않고 위기 속 생활밀착형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사업으로 상쇄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오프라인의 공간 경쟁력이 온라인의 가격경쟁력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이커머스 출혈경쟁이 한계에 다다르면 오프라인 본연의 경쟁력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만,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 자명하므로 오프라인 업계도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특히 이커머스에 대응할 만한 무기를 갖추면서, 옴니채널로의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2021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1. 국내 업태별 결산과 전망 ① 대형마트

도피보다 돌파 택한 대형마트
회복의 길 모색

지난 몇 년 간 많은 이들이 대형마트를 보며 ‘구조조정이 시급한 시기’라며 마트 시대의 종언을 예언했지만, 대형마트의 실상은 종언이 아니라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사업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공백이 생겼고, 그 공백이 적자로 보였을 뿐이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전통 유통강자는 죽지 않았고,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의 실적 부진을 신사업으로 상쇄하려 힘쓰고 있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규제에 발목 잡혀 암흑기에 들어선 것도 모자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커머스의 거세진 공세에 그나마 오던 고객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대형마트의 지지층인 식품 고객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는데, 2019년 24%였던 식품군의 온라인 침투율은 지난해 35%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온라인 업체 간 치킨 게임이 식품시장까지 번진 현 상황이 오프라인에게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대형마트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의 품절 사태를 해소하고, 내식수요 증가에 따른 식품군 매출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 치명상에도 출구 전략 모색
2020년 대형마트 업계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가량 신장한 것으로 추정돼 지난 2년간 역신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매업태별 판매액에 기초해 추정 집계한 대형마트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3% 성장한 33조 4천억 원으로, 코로나19 이후 내식수요 증가에 따른 식품 매출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년째 이어져 온 하락세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대형마트 3사의 월별 매출 동향을 보면 1월에는 설 명절 시점 차이로 6.2% 성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초기 임시 휴점이 이어졌던 2월부터 5월까지 넉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6월 역시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처에...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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