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코스메틱 사러 갔다가
뷰티 살롱에서 관리 받는다

프랑스에서는 처방전으로 조제만 하는 전문 약국과 달리 파라파머시(Parapharmacie)가 드럭스토어 형태로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함께 취급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연계를 통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향상시키고, 매장 내 상주하는 전문 약사 및 뷰티·헬스 전문가 영입, 뷰티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프랑스의 드럭스토어 개념이라 할 수 있는 파라파머시에서는 유아용품, 건강보조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매년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의약품은 물론, 약사의 처방전 없이도 품질 높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파라파머시에서 프랑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품목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비타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군이 2위를 차지했고, 뷰티 관련 상품이 3위를 차지했다.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파라파머시 업계에도 유기농 붐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꿀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과 로얄젤리가 함유된 뷰티제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 처방전으로 신속한 제조 시스템 마련
프랑스 파라파머시 시장에서는 파마시 라파예트(Pharmacie Lafayette)와 파라숍(Parashop)이 업계 선두주자다.
이 가운데 파마시 라파예트는 매년 올해의 소매업체, 이커머스업체, 프랜차이즈업체를 선정하는 메이어 세인드 매가잔의 2016~2017년 약국·뷰티 부분 최고의 소매업체로 뽑혔다.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의 97%가 서비스에 만족하며, 98%가 전문 약사의 상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약국을 찾는 고객들은 전문 약사의 조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파마시 라파예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들이 의사 처방전을 스캔해 파마시 라파예트로 보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매장에서 찾는 클릭앤콜렉트를 실시하고 있다.
파마시 라파예트에서는 세포라 같은 화장품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에르보리앙(Erborian) 비비크림, 매니큐어 등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라파예트 고객 카드가 있는 고객들은 더마 코스메틱, 다이어트 보조 제품 등의 테스트 제품들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에는 라파예트 안경 전문점을 열어 건강관련 시장을 개척하며 저가 포지셔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파라숍은 코스메틱 부문에 더욱 주력한다. 전 매장에 분포된 총 700명에 달하는 전문 약사, 영양사, 미용케어 전문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매장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피부상태를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과에 따라 피부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해 준다. 또한 30개에 달하는 독점...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