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더한
착한 유제품이 뜬다


낙농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슈화되면서, 동물성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에게서 이 같은 특징이 두드러졌다. 민텔은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을 필두로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제품 제조사가 자사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더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최근 콩, 아몬드 등을 원료로 만든 식물성 대체 유제품이 증가하면서, 동물성 유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선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민텔은 이 같은 식물성 유제품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유제품 제조사가 자사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표기가 있는 제품 경우 소비자에게 고품질, 천연의 제품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텔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50%가 지속가능성을 명시한 요구르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제품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강화
식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의가 원료부터 포장재, 재활용 처리 등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순환적 관점에는 토양 건강, 재생농법, 공해 축소 등 환경 문제가 포함된다. 제조사들은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오염을 줄이려는 의지를 통해 자사 제품의 지속가능성 속성을 강조할 수 있다.
일례로 프랑스 식음료 제조업체 다농(Danone)그룹의 엠마뉴엘 파베르 대표이사는 자사 프랑스 사업과 관련해 2025년부터 재생농법을 활용한 농산품만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생농법은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건강한 토양을 유지해 생명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강점이 있다. 이외에도 다농은 유제품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매출의 5%를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인력 지원이나 농업 기술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치즈 제조업체 그랜 모라비아(Gran Moravia)는 자사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물 소모량’을 기준으로 강조하고 있다. 자사 치즈 제품 경우 제조에 필요한 물 소모량이 매우 적은 만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적다는 설명이다.








‘플라스틱의 역습’ 대비할 패키지 혁신
일회용 용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에 가하는 폐해가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실제로 영국의 요구르트 제품 구매자 중 24%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패키지를 사용한 제품에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66%는 해당 패키지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유제품 제조사들 역시 포장재에 대한 혁신 및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지속가능성은 상온저장 유제품에서 찾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내며, 결과적으로 환경 전체...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