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필요 없는 클렌저,
베이비케어용으로 안성맞춤


미셀라 성분으로 구성된 클렌징 제품은 피부에 순하게 작용할 뿐 아니라 물에 헹굴 필요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편의성, 자원 절약, 저자극성 등 미셀라가 갖는 여러 가지 가치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바디케어 제품과 유아용품 부문에서도 해당 성분 제품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셀이란 계면활성제 분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기름과 노폐물은 흡수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진 구 형태의 입자다. 미셀라 클렌저는 이 같은 미셀 입자를 모아놓은 클렌징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화장용 솜에 묻혀 피부를 닦아내면 미셀 분자가 쪼개지면서 피부에 남아있던 피지,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흡착하는 한편, 피부의 수분지질막 손상을 최소화해 수분 공급을 도와준다.


세정력 · 피부보습 효과 면에서 으뜸
프랑스에서는 1950년대부터 더마 코스메틱의 인기가 시작됐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저자극과 안전성을 앞세운 뷰티제품을 뜻한다. 이처럼 뷰티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니즈가 큰 프랑스 소비자에게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셀라(micellar) 클렌징 제품’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페이셜 케어 부문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미셀라 성분은 바디용품으로까지 확대 개발되며 프랑스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경우 얼굴에 사용하는 미셀라 클렌저의 인기에 비해 미셀라 바디케어 제품의 성장은 아직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텔은 올해 발표한 ‘액티브 뷰티(Active Beauty)’ 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대 소비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니즈를 갖게 되면서 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땀이 나거나 물에 닿아도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과 운동 후 간편하게 사용하는 클렌징 물티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 같은 트렌드의 연장선상에서 미셀라 성분을 활용한 바디 클렌징 물티슈 역시 운동 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사용시 따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클렌징 효과는 탁월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한편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매일 사용하는 샤워용품도 자연과 미래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뷰티용품 제조업체들은 환경을 고려, 물 없이도 사용 가능한 바디케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물이 필요 없는 ‘드라이 샴푸’와 헹굴 필요 없는 ‘노 린스(no rinse)’ 클렌저가 이 제품 군에 속한다.
그러나 보통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노 린스 제품들은 단순히 세균을 억제하거나 향기 효과를 더해주는 데 그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미셀라 워터 제품은 노 린스 제품보다 세정 효과 및 피부 보습면에...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