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0호

2018년 8월호

신개념 오프라인 스토어

해외동향
2018년 5월호
벤치마킹 | 일본 트라이얼, 스마트 스토어 오픈
일본판 아마존고?
매장 자동화 시대 활짝

일본 트라이얼컴퍼니가 스마트 카메라 및 스마트 카트를 도입한 실험 매장을 선보여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IT 및 AI 기술 발전에 인력 부족 현상까지 더해져 매장 자동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스마트 스토어가 고객 편의성과 마케팅 효과까지 높인다면 확산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트라이얼 스마트 스토어의 전모를 살펴본다.

일본 규슈 후쿠오카시에 본사를 둔 트라이얼컴퍼니는 총 212개점을 운영하며 연 매출 3,719억 엔을 올리는 지역 체인 업체다. 국내에도 진출해 부산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는 멀티 포맷 전략에 따라 10㎞ 내 10만 명을 겨냥한 대형 상권에는 매장면적 6,600㎡ 규모의 메가센터를, 3㎞ 내 2~3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에는 슈퍼센터(매장면적 3,960㎡ 시골형 매장과 1,980㎡ 도시형 매장)를, 3㎞ 내 1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권에는 드럭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식(테이크아웃)을 강화하고 숏타임 쇼핑을 지원하는 소상권형 신규 포맷 ‘퀵’도 전개하고 있다. 퀵은 매장면적 660~990㎡ 규모에, 신선식품을 포함해 약 1만 개 아이템을 취급하며 연 매출 20억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이얼컴퍼니는 머지않아 대형점 출점 입지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고 퀵의 출점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 카트와 선불카드를 이용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 전자가격표 및 전자 POP, LED 디스플레이(점두 프로모션용), 도난방지(얼굴인증) 시스템 등이 있다. 트라이얼컴퍼니는 일찍이 IT활용에 주목,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독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IT를 이용해 저가격 구조를 실현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신규 개점한 퀵에도 선불카드 결제 시스템 및 데이터 활용 기술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점포는 지난 2월에 개점한 ‘슈퍼센터 트라이얼 아일랜드시티점’이다.

매장 자동화 꿈에 한발 다가서다
트라이얼컴퍼니는 파나소닉 등 3사와 독자적인 IT 및 AI 기술을 융합시켜 고객의 구매패턴 분석과 비현금 결제 시스템을 융합한 스마트 스토어를 선보였다. 아일랜드시티점은 3,960㎡ 매장면적에 8만SKU를 갖추고 있다. 특히 비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고객이 스마트 카트에서 직접 선불카드로 결제를 마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의 일대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 전개에 대해 트라이얼컴퍼니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소매시장이 축소되고 있으며, 이커머스가 성장하고 있어 30년 후에는 현재 유통업체 중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한편, IT 및 AI로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일랜드시티점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매장이 될 것이다.
이번 스마트 스토어가 주안점을 둔 부분은 고객 특성과 구매행동 분석, 매장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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