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글│박재군 · 농협하나로유통 농산사업부 과장
겨울의 문턱인 11월은 동절기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딸기가 등장하는 시기다. 딸기는 출하량 증폭에 따라 판매대 확대 시기를 저울질 해야한다. 또한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만생품종이 성출하된다. 만생품종 과실류는 장기 저장이 가능해 시세에 따라 판매 규격을 적기에 변경하는 전략을 취한다.


테마1 고품질 우리 사과 '감홍'을 아시나요
주력상품 감홍 사과
전개법
만생종 저장사과하면 후지 또는 부사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품종이 있으니 바로 감홍이다. 감홍은 10월 하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데 한 번 맛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감미가 특징이다. 특유의 향기와 함께 당도도 15~16브릭스를 자랑한다. 저장 기간도 수확 후 60일가량으로 양호하다. 후지와 감홍을 비교 시식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한다. 출하량 대비 가격대가 다소 높을 수 있으므로 벌크 형태의 낱개 또는 중량형 판매를 권장한다.



테마2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이 빚어낸 달콤한 조생감귤
주력상품 조생감귤
전개법
새콤한 맛이 가미된 극조생감귤은 11월 초 판매가 종료된다. 뒤이어 바통을 이어받는 품종이 조생감귤이다. 조생감귤은 신맛이 적어 겨우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 극조생에 비해 저장성이 뛰어나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설 명절 이전까지 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빗물 유입을 차단하고 나무 내부에 있는 감귤까지 색택을 좋게 하는 타이벡 재배 상품은 12브릭스가 넘는 당도를 자랑한다. 과육 또한 부드러워 인기가 높다.
조생감귤은 재배 방법과 지역에 따라 상품성이 다르고 시세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입고 상품 품위 체크가 중요하다.


테마3 설향딸기가 겨울을 알립니다
주력상품 설향딸기
전개법
2017년 기준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90%를 넘어섰다. 일본 품종에서 국산 품종으로 완전히 대체됐다는 의미다. 그중에서 설향은 전체 딸기 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점유한다. 높은 생산성과 남다른 풍미를 자랑하는 설향은 10월 하순 무렵부터 경남 산청, 하동, 진주, 사천 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된다. 딸기는 겨울철 일조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주간과 월간 날씨를 면밀히 체크해 출하량 급감으로 인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한다.



채소
글│강성철 ·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11월 유통업계는 겨울 상품 준비로 여념이 없다. 거기에 배추, 무를 필두로 대부분 산지가 남부 지방으로 이동한다. 10월 이후 채소류 출하량 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장재료는 수요 증가로 가격변동폭이 크며 원활한 물량 공급에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테마1 김장재료 모음전
주력상품 배추, 무, 절임배추, 쪽파, 미나리, 깐마늘
전개법
한국인 식탁에 1년 내내 올라가는 김치는 김장 시즌인 11월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물론 1인 가구 증가 추세로 김치를 담가먹는 경향...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