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이 키운 진안 홍삼, 해외 진출 확대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홍삼•한방약재 특구’에 지정된 전북 진안군. 진안군 홍삼 제품의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클러스터사업단은 국내 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며 진안 홍삼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단명: (사)진안군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
사업단장: 정종옥
주소: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234 2층
문의: 063-433-8398

건강식품을 찾는 목적은 다양하지만, 몸의 기운을 북돋아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목적에 잘 부합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는 상품으로는 인삼과 홍삼이 있다.
인삼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고려인삼에만 쓸 수 있다. 고려인삼만이 사람을 닮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삼을 수확해 세척한 것이 수삼이고, 수삼을 여러 번 찐 후 잘 건조시킨 것이 홍삼이다.

고품질 홍삼 제품 위해 전문 네트워크 구축
전라북도 진안군은 고려말기부터 인삼과 홍삼으로 유명했다. 진안군은 일교차가 큰 고원지대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조직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항암 효과를 지닌 사포닌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진안군을 홍삼•한방약재 특구로 지정,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을 설립하고 홍삼•한방타운, 홍삼연구소, 홍삼•한방농공단지 등을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재 진안군은 전국 인삼 재배 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지역 농가의 40%가량이 인삼과 홍삼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
진안군의 홍삼•한방산업을 이끌고 있는 클러스터사업단은 정부단체, 학계, 제조업체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품질의 홍삼 제품 제조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방사업팀을 꾸리고 인삼•홍삼 통합 브랜드로 진안군의 명칭을 딴 ‘진안’을 개발했다. 인삼과 약초 농가를 지원해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는 것은 물론 원광대, 한의학연구원 등과 협력해 제품을 연구하고, 진안군에 위치한 ㈜건보, 고려홍삼조합, 삼신인삼 같은 제조업체와 연계해 홍삼 사업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진안홍삼연구소’와 협력해 고부가가치 창출
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단은 더욱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진안홍삼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서 설립하고 진안군의 지원을 받는 진안홍삼연구소는 홍삼 연구의 역량을 강화하고 진안군의 홍삼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1월,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홍삼의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성분 확인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품질관리 시스템과 홍삼 사업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홍삼연구소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홍삼 재배, 가공, 유통, 판매, 관광산업까지 하나로 융합했다. 이 외에도 홍삼 가공업체에 성분 분석 장비를 지원하며 고부가가치 홍삼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학 기획행정실장은 “기존의...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