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 직원, 믿을 수 있을까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때, 나오는 직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을 잘 살펴보면 직원관리에 도움이 되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직원들의 행동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점포 분위기는 물론, 매출이나 이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원관리야말로 점주나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각 개인별 성격을 정확히 파악해두면 훨씬 효과적으로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다.
직원들의 성격은 간단한 심리분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꾸지람을 들었을 경우 나오는 각자의 반응을 통해 숨은 심리를 읽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꾸지람을 들으면 체내에서 아드레날린이 분해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 원인인 자극을 어떻게든 회복하려고 하는데 바로 그런 순간에 그 사람의 본성이 쉽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type 1. 바로 사과하는 유형
자신의 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유형은 언뜻 보면 솔직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런 사람 중에는 ‘어찌됐든 일단 사과하고 나면 지금 당장 난처한 상황은 벗어날 수 있을 거야’라고 속으로 계산하는 사람도 있다.
상대가 듣기 원하는 말만 할 뿐 진정으로 반성은 하지 않는 타입도 있다는 것. 그런 직원에게는 책임감이 따르는 일을 맡길 수 없다.
이와 달리 자신의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바로 시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유형은 상사 입장에서 믿을 만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type 2. 변명하는 유형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사람은 다소 제멋대로인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설명을 통해 오해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직원이라고 판단될 때는 중요한 역할은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요한 일을 그르치고 무책임하게 그만 둬 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type 3. 다른 사람이나 상황 탓으로 돌리는 유형
예를 들면 지각하고 나서 ‘자명종이 고장나서요.’, ‘차가 많이 밀려서요.’라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책임을 전가하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은 상사가 ‘그런 것은 이유가 안돼’라고 나무라면 또 다시 불만을 토로하거나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type 4. 반론하는 유형
자기 주장이 강하고,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치에 맞는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경우라면 기개 있는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유형은 점포 운영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예상 밖의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는 존재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