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상품, 딱 반 발자국만
앞서 가십시오

고객들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감동을 받았을 때 비로소 팬이 됩니다. 뜻하지 않았던, 생각지도 못했던, 기대하지도 않았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매장에서 만나게 되면 이에 감동하여 팬이 되는 것입니다. 항상 고객 니즈보다 반 발자국 앞서 나가는 것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첫걸음입니다.






고객이 계절 변화를 우리 매장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점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움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일등 점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계절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으로 만들어야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 계절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고, 그 계절에 맞춰 제철과일도 출하됩니다.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계절에 상관없이 먹고 싶은 과일을 대부분 먹을 수 있지만, 수박만 해도 예전에는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었습니다.
지금이 아무리 사계절 언제나 원하는 과일을 맛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계절이나 시즌마다 고객들이 원하는 인기상품은 따로 있습니다.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수박, 가을에는 햅쌀, 겨울에는 귤 등이 그렇습니다. 이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고객들은 그 해에 첫 출하되는 햇과일들을 먹고 싶어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시즌을 미리미리 준비해 운영해야 합니다. 즉, 선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고객들이 계절 변화를 우리 매장에서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그 시기에 필요한 상품을 우리 매장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봄이 온 다음에 봄을 준비하면 늦습니다. 겨울이 가기 전, 봄이 오기 전에 고객들이 매장에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그 계절이 오기 전에 매장에서 제일 먼저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이러한 전략이 왜 중요할까요. 이렇게 미리 고객들의 머릿속에 새겨두어야 정작 중요한 시즌이 됐을 때 고객들은 우리 매장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름이 되기 전에 수박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면, 일찍 계절을 느낀 고객들은 수박을 사게 됩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한 개 더 판매하는 전략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꼭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일 수도 있고, 또는 수박과 같이 사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지만, 보는 순간 여름이 느껴지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되는 상품일 수도 있습니다.

시즌상품 선점효과를 노려라
시즌상품은 한 곳에 모아 진열하고, 눈에 띄는 고지물을 함께 설치해 고객들이 주목할 수 있도록 꾸며야 합니다. 시즌을 앞선 상품이 현재 시즌상품과 섞여 있거나 고객 유입이 별로 없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계절을 앞서가는 시즌상품들은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잘 보이는 곳에 모아 진열하고, 고객들이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각종 고지물로 안내해야 합니다. 이러한 진열과 고지물의 목적은 고객을 ‘주목’시...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