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덴마크 쿠키, 국내 소비저변 확대 중


켈슨그룹은 덴마크 내 데니쉬 쿠키 업계 1위를 고수하며 덴마크 왕실로부터 ‘퀸즈 비스킷(Queen's Biscuit)’이라는 칭호를 받은 업체다. 최근 국내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 켈슨그룹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수입쿠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에 앞서고 있다.


1933년 설립 이후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켈슨그룹(Kelsen Group)은 덴마크 현지에서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데니쉬 쿠키(Danish Cookies)를 생산, 공급하는 쿠키 전문 제조‧유통업체다. 데니쉬 쿠키란 덴마크 전통 쿠키로 일반 쿠키에 비해 버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켈슨그룹은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는 물론 유럽, 미국, 중국, 홍콩 등지에 데니쉬 쿠키를 수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 덴마크 현지에서 켈슨그룹의 시장점유율은 8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형 제과점에서 출발해 점차 사업을 확대한 켈슨은 2004년 데니쉬 쿠키 제조업체인 리펜사(Ripensa), 퀸즈(Queen’s)와 통합, 2009년 사명을 켈슨그룹으로 변경했다. 또한 같은 해 덴마크 왕실에 데니쉬 쿠키를 납품하는 공식업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켈슨그룹 김석훈 팀장은 “이달 13일 덴마크 왕세자 부부 국빈 방문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자사 데니쉬 쿠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신념을 쿠키에 담다
덴마크의 인구 수는 548만 명 정도로 적은 편이며, 쿠키를 구입하기보다 각 가정에서 직접 쿠키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현지 시장 내 수요량이 한정돼 있어 켈슨그룹은 내수보다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켈슨그룹의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하며, 최근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홍콩 권역이 해외 매출의 20~30%를 차지한다. 켈슨그룹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급화를 택했다. 버터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켈즌스(Kjeldsens)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중추절‧춘절과 같은 명절에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담긴 전병을 선물하는 문화적 풍습에 맞춰 다양한 선물용 패키지를 선보인 것. 김석훈 팀장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틴케이스에 담긴 자사 제품이 선물용으로는 제격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는 7~8년 전에 본격 진출했으며, 현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및 국내 유명 백화점과 거래하고 있다. 또한 월마트, 테스코 등 글로벌 유통업체와도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PL 쿠키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유통사와 거래하고 있는 켈슨그룹은 원료 입고 단계부터 철저히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그룹 내 품질관리팀이 직접 산지를 방문해 원료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으며, 품질 검사에 통과된 원료만이 쿠키에 사용된다. 또한 덴마크에 두 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연간 30억 개의 쿠키가 만들어진다. 특히 켈슨그룹에서 생산하는 모든...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