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 달’ 5월 잡기 총력전 돌입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로 시작해 31일 ‘바다의 날’까지, 행사로 시작해 행사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판촉 이슈가 풍부한 달인만큼 철저한 행사 준비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보자.



4월 마지막 주부터 매장은 행사의 달, 5월을 맞이하는 비상 체제로 전면 개편돼야 한다. 우선,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기업별로 체육대회나 기념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에 점두에 먹는샘물, 음료수, 과자, 주류 등을 대량진열해야 한다. 이 밖에도 날씨가 화창한 5월에는 초중고 및 대학교나 기업체에서 체육대회, 봄소풍, MT, 야유회 등의 행사가 활발하므로 한 달 내내 점두에 행사관련 상품을 물량감 있게 전개하는 것이 좋다.


선택권 갖고 있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야




어린이날은 5월 행사 가운데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날이다. 따라서 주력 선물 아이템인 완구 매장뿐 아니라 식품을 비롯한 매장 전체가 어린이 동심 잡기에 주력해야 한다.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 장호준 과장은 “어린이날 선물은 명절이나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과 달리, 선물을 받는 주인공이 매장을 방문해 직접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쇼핑몰보다 오프라인 매장 구입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어린이 고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풍선을 나눠주거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캐릭터 인형이나 풍선으로 아기자기하게 매장을 꾸미는 것이 좋다.
어린이날 선물로는 캐릭터 상품이나 전자완구가 가장 인기가 좋다. 캐릭터 상품은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뒤를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경찰차, 구급차, 소방차 같은 자동차를 캐릭터로 만든 ‘로보카폴리’가 동심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널리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게임 캐릭터인 ‘앵그리버드’도 인기 캐릭터로 부상하고 있다. 완구뿐 아니라 의류, 신발, 문구, 팬시, 모자, 주방용품, 음료 등 이들 캐릭터가 인쇄된 상품이라면 대환영이므로 캐릭터 상품만 잘 운영해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한편, 초등학교 3~4학년만 되도 일반 완구보다는 휴대폰이나 게임기 같은 전자기기를 선호한다. 한동안 차기작을 내놓지 못해 주춤했던 닌텐도가 어린이날에 앞서 지난 4월 말, ‘닌텐도 3DS’ 신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홈플러스 유아 상품팀 유아람 대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영향으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시들해졌지만 닌텐도에서 3D 영상 등 신기술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상품을 출시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휴대용 게임기대신 비디오 게임기(콘솔 게임기)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게임 타이틀은 성별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므로 구분해 진열한다. 남아는 포켓몬스터나 남성 캐릭터, 액션, 대전 게임을 즐기며, 여아는 옷 갈아입히기, 모델 오디션 같은 패션 게임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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