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46%, “사회 공헌기업 제품이 더 좋아요”

조사개요
조사기준 | 2011년 8월 31일~9월 16일
조사대상 | 전 세계 56개국 2만 8천여 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Nielsen)이 2011년 8월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 세계 56개국 2만 8천여 명의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시민의식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46%가 사회환원 활동을 하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응답자의 44%가 이 같은 의사를 가진 소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환원 활동을 하는 기업의 제품 구매 의사가 높은 소비자를 ‘사회적 의식이 있는 소비자’로 정의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응답자 중 15~39세에 속하는 응답자의 51%가 사회적 의식이 있는 소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40세 이상인 응답자는 37%만이 사회적 의식이 있는 소비자로 분류됐다. 특히 사회적 의식이 있는 소비자에 해당하는 연령층을 살펴보면 4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륙별로 보면 아‧태 지역(55%) 소비자들의 사회적 의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53%)와 남미(49%) 지역 소비자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와 유럽 지역은 응답자의 35%와 32%만이 이 같은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68%) 소비자들의 사회적 의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네덜란드(21%)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의식이 있는 글로벌 소비자들은 기업의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66%)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과학‧기술‧수학 교육의 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각각 56%와 55%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극심한 가난과 기아 근절(53%), 자연재해 구호 활동(52%)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 소비자들 역시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66%)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 의식이 있는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시 지인의 추천(95%)을 가장 신뢰하며, 인터넷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찾아보는 것(76%)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소비자들에 비해 소셜 미디어 활용(59%)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