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개선은 물론 인테리어로도 ‘딱’ 디자인 입은 POS 등장


지난 3월 초 개최된 리테일테크 전시회는 유통업계가 신기술과 결합해 창조하는 다양한 미래 매장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래형 POS 시스템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툴까지 보다 편리하면서 빠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유통 기술들이 전시됐다.


리테일테크 전시회는 일본 국내외 소매업 관계자를 비롯해 IT 관계자, 컨설턴트 등이 참가하는 일본 소매업계 유수의 전시회다. 2012년 3월 6~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리테일테크 전시회에서는 소비자 변화에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지금 일본 소매업계는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 SNS에 대한 대응이 커다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툴을 비롯한 SNS 활용 방안 등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수 제안됐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의 진화된 신형 모델들도 선보였다. 특히 일본 및 프랑스 등에서 보급이 늘고 있는 셀프 페이먼트 시스템(스캔은 전문 캐셔가 담당하고 지불은 고객이 직접 하는 시스템으로, 스캔 및 지불 구역이 분리된 형태)과 화상인식 셀프 계산대 등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후지쯔 등 POS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인 화상인식 셀프 계산대 시연 코너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계산대는 바코드가 있어야 스캔이 가능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화상인식 계산대는 상품 그 자체의 모양을 직접 인식해 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람 눈으로도 구분이 쉽지 않은 상품의 미세한 차이까지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레이프후르츠와 네이블오렌지, 시금치와 청경채와 같이 형태와 색깔이 비슷한 상품까지도 오차없이 정확히 구분해 냈다.
이 같이 매장 환경을 바꾸는 차세대 신기술들이 다수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곳 중 하나는 POS, 키오스크, RFID 시스템 등을 선보인 후지쯔 부스였다.


디자인 시대 연 후지쯔의 최신 POS



대면 계산대, 셀프 계산대 등 업태별 다양한 형태의 계산대를 선보인 후지쯔 전시품 중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팀포스7000(TeamPos7000) 시리즈 제품이다. 팀포스7000제품을 살펴본 참관객 중 한 명은 “기능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POS 제품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POS도 매장 분위기를 바꿔줄 만큼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후지쯔가 출시한 팀포스7000은 비용절감이나 성능 개선에 이어 인테리어 요소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팀포스7000 시리즈의 최대 특징은 굴곡이나 틈이 없는 풀 플랫 디스플레이(full flat display)를 채용, 미려한 외관과 정갈한 컬러의 감각...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