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식생활에 더욱 의미있는 역할 할 것
미육류협회 설립 20주년, 업계 관계자 3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의미 전달


미국산 육류 홍보를 맡고 있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 12월 1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입업체와 유통, 식품업체를 비롯해 외식, 학계에 이르기까지 육류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국육류수출협회의 필립 M. 셍(Philip M. Seng) 사장은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의 활동 성과는 업계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이 없었다면 이루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FTA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더욱 공고한 무역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미육류 홍보와 관련지식 보급에 기여
미국 덴버(Denver)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육류수출협회는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멕시코, 중동 등 세계 11개 지역에 설립돼 있으며, 한국에는 지난 1991년 12월 1일 진출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양지혜 한국지사장은 ”미국육류수출협회의 20년 역사는 수입육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며 ”지난 20년이 현재의 밑바탕이 됐듯이 앞으로 10년, 20년 후 수입육은 한국 소비자 식생활과 보다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그동안 국내에 미국산 육류의 품질과 안전성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 및 업계에 관련지식을 보급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왔다. 이를 위해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교육활동을 전개했고, 육류관련 책자 및 다양한 뉴스레터 발간을 통한 육류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무역, 유통, 외식업계 종사자 및 가공업자 등과 긴밀한 업무관계를 유지하며 한국시장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온 결과 현재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내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 경우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육류수출협회는 판매자 입장에서 수익성 높은 부위와 조리법을 소개하는 셰프 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유통업체 및 외식업체 등과 활발한 매장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양지혜 한국지사장은 “수입육은 이제 단순히 국내산의 대체재 개념을 떠나 한국에서 중요한 식량자원 역할을 할 것” 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꾸준히 품질 좋은 육류를 제공하는 수입육 업계 관계자들의 위상도 재평가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