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M ‘바로’, 내년 4월 부산 출점


일본 슈퍼마켓 체인 ‘바로’가 한국엔 진출한다. 바로 다시로 마사미 사장은 지난 11월, 내년 4월 부산에 2개점을 개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슈퍼마켓 업체인 바로(valor)가 부산에 슈퍼마켓 두 개 점포를 열며 국내에 진출한다. 바로의 해외 진출은 이번 한국 진출이 처음이며, 1호점 오픈 시기는 내년 4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월 4일 중간결산 발표 자리에 참석한 이 회사 다시로 마사미( 田代正美) 사장이 처음 언급하면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다시로 마사미 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 이유에 대해 “일본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격 경쟁이 심하다. 반면 한국은 아직 일본만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슈퍼마켓의 이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부산에 2개점 출점
한국 내 점포는 일본 바로 슈퍼마켓과 동일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점포명도 ‘바로’로 정해졌다. 올해 들어 일본 내 오픈한 바로 슈퍼마켓의 매장 규모는 1,400㎡ 이상으로 이 중에는 2천㎡ 이상 되는 점포가 대부분이다.
부산에 오픈 예정인 점포는 이미 건설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점포에서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로 PB상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바로는 현재 ‘V셀렉트’, ‘V퀄리티’, ‘V오가닉’ 등의 PB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PB 개발과 판매 강화를 목적으로 (주)V솔루션이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한국 내 투자액은 약 4억 엔이며, 각 점포의 초년도 매출 목표는 약 8억 엔 정도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는 1958년에 설립된 회사로, 기후현과 아이치현 등을 중심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슈퍼마켓, 홈센터, 드럭스토어, 스포츠 센터, 레스토랑 등을 보유한 거대 유통그룹으로 성장했으며, 바로그룹이 보유한 점포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509개에 달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