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마케팅, 이제 페이스북에 주목하라

다수의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은 2011년 소셜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마케팅과 접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업이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발 빠른 뉴스를 제공했다면, 올해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업의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문화가 바뀌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주도하던 여성 소비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쇼핑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게 쇼핑을 마치는 신소비 트렌드가 생기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적극적인 소비문화의 중심에는 소셜 미디어가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는 국내 유통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 본고에서는 총 2회에 걸쳐 소비자 접점에 서있는 유통업계의 소셜 네트워크 전략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미디어 중심으로 설명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소셜 미디어 200만 시대 도래
비공식 집계 기준이지만, 2010년 국내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는 각각 20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부터 새로운 소셜 미디어 시대를 맞게 됐다.
사실 국내 어느 전문가도 이렇게 단기간에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트위터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한 페이스북은 전 세계 사용자 성장세 추이로 볼 때 3~4위권 안에 들며, 단기간에 사용자 2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이로 미뤄볼 때 국내에서 소셜 미디어는 이미 글로벌 유행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쇼핑을 위한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는 소셜 쇼핑에 혁명을 몰고 왔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던 여성들은 이제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쇼핑을 하고, 자신의 친구가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페이스북을 통해 알아본다.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폰이 없었더라면 결코 경험해보지 못했을 장면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해 소비자들은 점점 ‘스마트(smart)’해지고 있다. 이동 중에 모바일로 가격비교를 하고, 주문 상품 배송추적을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리고 이는 유통업계에게 다가올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 모바일 시대에 대처하지 못한 유통업체들은 ‘변화를 넘은 혁신’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 특화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소셜 쇼핑, 전성기 예고

2010년 하반기에는 공동구매 중심의 소셜 커머스가 장안의 화제를 몰고 왔다. 소셜 쇼핑은 그 동안 통신판매를 주도하던 온라인 쇼핑 문화를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유통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소셜 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이 어려웠던 중소 소비재 기업들이 앞다퉈 소셜 커머스를 통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보다 광범위한 의미로 소비 방식과 유통 방식이 변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