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트레이닝 도입


직원의 성장단계는 습득 지식 및 기술, 의욕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직원을 육성할 때는 그 성장단계에 따라 지시형, 지도형, 지원형, 위임형의 육성법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 다룰 커뮤니케이션 고민
처음 일을 배울 때는 의욕이 넘쳤던 직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입사 3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 그만 두는 직원도 많다.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까?






지난 호 과제는 직원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실수 또는 성과가 불충분한 경우에 ‘왜’, ‘어째서’의 의문사를 ‘무엇’으로 바꿔 질문해 보는 것이었다. 흥분된 감정을 억누를 수 있는 무엇의 질문법을 사용해본 사람은 지금까지 변명만 늘어놓았던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듣고 놀랐을 것이다.
한편, 상대가 잠자코 있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감정 조절에 실패, ‘가만히 있으면 알 수 없다’, ‘~처럼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끼어들어 평소처럼 소득 없이 대화를 마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지난 6회에 소개한 침묵하는 두 가지 원인과 침묵을 참는 세 가지 방법을 다시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부하 직원의 성장 단계부터 파악해야
코칭을 배우면 장소, 시간, 상대에 상관없이 코칭법을 사용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생각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면 코칭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호에서는 부하 직원의 성장 단계에 맞춰 코칭과 지시의 균형을 조절하는 육성법을 소개하겠다.
일반적으로 부하 직원의 성장 단계를 판단할 때는 업무 지식이나 기술력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왜냐하면 지식이나 기술이 아무리 출중해도 업무 의욕(동기화)이 떨어지면 지식이나 기술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하 직원의 지식∙기술과 의욕의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 성장과정을 판단해야 한다.
<표 1>은 지식∙기술과 의욕의 두 가지 조합으로 부하 직원의 성장 단계를 4단계로 분류한 것이다. 이 표에서 지식∙기술은 신입직원이 1년 동안 습득해야 할 업무를 말하는 것이며, 의욕은 안색이나 표정, 말투나 근무태도를 보고 판단한 것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히 관찰해 어느 성장 단계에 있는지 파악해보자.





[1단계] 지식∙기술 - 낮음 / 의욕 - 약간 높음
새로운 업무를 부여받으면 불안하긴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의욕도 높다. 그러나 업무 경력이 없기 때문에 지식∙기술 수준은 낮다. 이는 신입직원뿐 아니라 기존 직원이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됐을 때도 마찬가지다.

[2단계] 지식∙기술 - 약간 낮음/ 의욕 - 낮음, 약간 낮음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고 수 개월이 지나면 지식∙기술은 조금씩 향상된다. 그러나 당초 생각한 것보다 업무가 어렵거나 기대했던 직장 분위기와 다르면 실망감을 갖게 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