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강자,
체험형 매장으로 소통력 배가

쿠쿠전자가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자사 첫 번째 체험형 매장 ‘쿠쿠 프리미엄 스토어 의정부점’을 출점했다. 자사가 운영하는 주요 상품들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통형 매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쿠쿠전자는 1978년 성광전자로 창립해 40년 이상 가전 개발 및 생산을 이어온 종합 생활가전 기업이다. 1998년 독자 브랜드 ‘쿠쿠(CUCKOO)’를 론칭하며 전기밥솥 제품 강자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도 해당 시장 내 7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레인지, 비데 등 다양한 생활가전 개발과 함께 렌탈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 프리미엄 스토어 선보이다
쿠쿠는 서울이 아닌 의정부 지역에 위치한 매장을 자사 첫 번째 체험형 매장으로 선택했다. 의정부점이 위치한 경기 북부는 서울, 경기 남부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의정부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상권인데다 최근 3기 신도시 선정 발표가 있었던 만큼 신규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가전구매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권 내에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전문점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위치해 있다. 이들이 많은 상품을 경쟁하듯 선보이는 데 반해 쿠쿠 의정부점은 제품 작동 원리와 특허 기술들을 소개한 POP와 벽면 디스플레이로 기능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한눈에 제품 기능을 알 수 있도록 상품과 소개글을 전시하고 각 상품별 존을 분리 구성해 편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장 리뉴얼에는 3주 정도 소요됐다. 고객들이 쿠쿠만의 차별점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 심플을 콘셉트로 모노톤의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시설도 업그레이드했다. 의정부점은 쿠쿠 전문 매장 최초로 판매 공간과 분리된 2층 공간을 활용해 고객 라운지와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애프터서비스 등을 받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 매출 견인 효과도 보고 있다.

네 가지 체험존 제안
2017년부터 쿠쿠전자는 가전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쿠쿠전자와 렌탈사업을 전개하는 쿠쿠홈시스로 분할돼 운영되고 있다. 매장에도 이 같은 차이점을 안내하기 위해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쿠쿠전자의 생활가전과 펫 가전제품 브랜드 넬로를, 우측에는 쿠쿠홈시스의 정수기, 비데 등 렌탈 기반의 인스퓨어 브랜드 제품을 진열했다.
의정부점 내 총 취급품목은 50여 개로 전기밥솥, 정수기, 전기레인지, 공청기, 가습기, 식기세척기, 펫드라이룸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진열했다. 리뉴얼 전보다 통로 폭을 넓히고 상품 수를 줄여 체험에 최적화된 매장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매장은 쿠쿠전자의 주방가전이 전시된 ‘트윈프레셔 및 전기레인지존’, 쿠쿠홈시스의 청정가전을 소개하는 ‘인스퓨어존’ 등 총 4가지 존으로 구분된다. 단순히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디스플레이존에는 방문객...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