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면역·대사에 좋은
미생물 함유한 식음료 인기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와 같이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미생물들이 식품을 포함한 우리 생활에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러한 미생물은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식품 업체는 자사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장점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부터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분과 미생물이 식음료에 함유되고 있다.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장 속 미생물 군집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 미생물 군집은 장 내 서식하는 미생물군을 지칭하는데, 이들은 인체 건강의 여러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소화 건강은 물론 면역, 대사, 신경 등에 영향을 준다.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대
최근 소비자들이 우선시하는 건강 요소는 소화 건강이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중 66%는 장 건강을 적극 관리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이에 따라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음료 개발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 음료 소비자 중 29%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음료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프리바이오틱스가 없는 음식을 섭취하면, 일부 미생물이 장을 보호하는 점막을 먹잇감으로 삼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속될 경우 자가면역 및 염증질환의 가능성이 증가하는 등 건강상 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프리바이오틱스와 섬유소 섭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식음료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함유 성분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해 상품 패키지에 문구를 적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용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미국 SNS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한 언급률은 지난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식음료 브랜드에서는 소화기관과 면역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뛰어 넘는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죽은 박테리아와 유익한 대사체를 뜻하는 신조어로 펩티도글리칸, 다당류, 단쇄 지방산, 기타 유기산 형태로 존재한다. 소화기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생산되는 유익 혼합물인 이들은 위장 건강을 위해 주요 정장 작용을 하고, 염증을 완화하며, 면역력을 강화한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비활성화된 프로바이오틱스, 패러바이오틱스, 열처리된 박테리아 혹은 열불활성화 박테리아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일부 식품 카테고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생균 상태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열처리, 상온 저장, 저수분 환경은 생균이 서식하기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이러한 문제없이 여러 프로바이오틱스의 장점만 가지고 있다. 브론넨...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