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통시장은
파괴적 기술 혁신의 장

미국 소비자들은 미래에 음성 쇼핑의 활용에 변화가 있을 것이며,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은 스마트 매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한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유통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5년 변화할 소매 트렌드 7가지를 살펴본다.

미국 소매업 연구와 분석을 하는 ‘RIS(Retail Info System)’가 발표한 ‘2025년 리테일 쇼퍼 스터디(Retail 2025 Shopper Study)’에 따르면 IT기술은 물류센터 자동화, 자율주행 배송, 매장 안에서 활용하는 생체 인식 등을 실현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과 함께 유통업을 발전시킬 키워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 소비자 5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5년 유통 트렌드를 예측해봤다.

트렌드 ① 대형 매장은 스마트 매장으로 대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줄고 있다. 점포 폐점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로 고객들 중 24%가 5년 전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빈도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쇼핑몰 경우 응답자 가운데 55%가 5년 전에 비해 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같은 대형 매장의 쇠퇴는 소형점포에 원인이 있다.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소형점포가 고개 방문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계산할 수 있으며, 구매 버튼이 설치된 키오스크를 구비한 ‘그랩앤고(Grab and go)’ 매장을 원한다. 특히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는데 이들은 전에 비해 높은 기술 관여도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특징을 보인다. 고객들은 2025년이면 대다수의 매장이 새단장을 통해 쇼핑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 중심의 매장으로 바뀌고, 기술 도입으로 빠르고 쉬운 주문이 가능하게 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 ② 음성 쇼핑의 숙제는 개인정보 보호
현재도 음성 인식 쇼핑을 할 수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또한 아마존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이 기술을 완전히 구현하는 유통업체는 없다. 고객 활용도도 낮은편으로 설문에 응답한 고객 중 23%만이 음성 쇼핑을 해본 경험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구글 홈과 애플 시리를 제치고 아마존 알렉사가 음성 인식 쇼핑의 최강자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아마존 알렉사를 이용하는 고객은 응답자 중 11%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반면, 구글 홈과 애플 시리의 점유율은 감소했다. 다른 유통업체들은 자체 음성 쇼핑 전략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올려 신규 판매 채널에서 고객 이탈을 방지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들 기업은 향후 몇 년 동안 어느 플랫폼을 이용할지 정하고 음성 검색 최적화를 구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현재 음성 인식 쇼핑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음성 인식 스피커가 개인적인 대화를 듣고 녹음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걱정이다. 82%의 고객이 심각한 우려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