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보관이 가능한 상품들을 진열하는 곤돌라 양 끝에 있는 진열대를 엔드라고 한다. 엔드 진열은 고객 인지도가 높은 상품으로 고객 시선을 끌고, 특가 판매로 발길을 멈추게 하며, 계절감으로 고객 마음을 끌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장에서 엔드 진열이 가능한 곳은 세 군데가 있다.
► 엔드 진열
엔드캡: 계산대 정면에서 보이는 곤돌라 엔드로 매장 내 최고의 골든존이다. 엔드 부분에 붙어 마치 모자처럼 튀어 나왔다는 의미에서 ‘엔드캡(end cap)’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주로 프로모션 상품을 전개하면서 쇼핑을 마치고 출구로 향하는 고객을 멈추게 하고 다시 통로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계산대 엔드: 고객이 계산을 하는 시점에서 마지막 구매를 제안하는 곳으로 충동구매를 유발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한다. 껌이나 초콜릿, 건전지, 신문•잡지 등 단가가 낮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진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반 엔드: 일반 곤돌라 엔드는 고객이 매장을 골고루 돌아다니게 유도한다. 주통로를 이용하는 고객을 부통로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진열기술이 요구된다. 해당 곤돌라 상품과 연관성이 있는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원칙이며, 사용빈도가 높고 이익률이 높은 상품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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