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몰린 강남구, 소매점 수도 가장 많아



조사개요
조사업체 코리아PRM
조사기준 2011년 5월
조사방법 실사 및 전화조사


코리아PRM이 서울 25개 구별 점포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에는 1만 7,057개 소매점(백화점 제외)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남구 점포 수가 1,028개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동대문구(894개), 영등포구(870개), 송파구(870개) 순으로 많은 점포가 입지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소매점 수가 많은 이유는 오피스 상권에서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형과 개인 편의점을 합한 강남구 편의점 수는 총 590개로, 강남구 전체 소매점의 5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수치다. 반면, 대형마트 경우 강남구에서 2개점만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점포 수 2, 3위 자치구는 동대문구와 영등포구. 이 두 지역은 서울에서 구멍가게가 가장 많은 곳으로,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 각각 579개, 526개 구멍가게가 위치해 있다. 특히 영등포구 경우 대형마트 수(5개)도 강서구, 중랑구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구, 관악구, 서대문구, 종로구에는 아직 단 1개의 대형마트도 출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에서 기업형 슈퍼마켓이 가장 많이 출점해 있는 자치구는 송파구로 총 29개점이 위치해 있으며, 뒤를 이어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21개 기업형 슈퍼마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소매점의 입지별 분포 현황을 보면, 주택가가 51%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지역 13.1%, 오피스가 8.6%, 대로변 8.1%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가 입지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였으며, 오피스가 입지 점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