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매자 45.8%, “유기농 사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소비자 대상으로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구입 경험자의 58.8%, 비경험자의 80.6%가 현재보다 구입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해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소비 의향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구매패턴을 분석하고, 국산 유기가공식품의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1월 13일~20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실시됐으며,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기혼여성 503명(구입 경험자 400명, 비경험자 103명)을 대상으로 했다.

유기가공식품 구입처 1위는 대형마트
이번 설문조사는 구입 경험자와 비경험자를 나누어 실시했으며, <도표 1~10> 질문은 구입 경험자, <도표 11~12>는 비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임을 밝혀둔다.


먼저 유기가공식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입시 인증마크를 확인하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72.8% 응답자가 ‘확인한다’고 답해 인증마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유기가공식품 제조시 사용된 식품 첨가물까지 확인하고 구입한다는 의견도 67.8%로 높게 나왔다(도표 1 참조).
이어 유기가공식품의 부문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인증제도 및 안전성 부문에서

는 구입자의 6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맛에 대한 만족도는 48.1%로 낮은 편이었다(도표 2 참조).


국산 유기가공식품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은 ‘제조방법 및 과정을 명확하게 공개하는 것(30.5%)’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원재료 산지 및 생산자 공개(27.0%)‘, ’인증제도의 개선 및 관리 강화(25.5%)‘라고 답했다(도표 3 참조).
최근 친환경전문점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대형마트에서 유기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유기가공식품 구입 장소를 묻는 질문에 대형마트가 39.3%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전문매장(16.7%), 직거래 단체(13.3%), 농협(12.6%), 백화점(10.2%) 순으로 나타났다(도표 4 참조).
그리고 이와 같이 구입처를 선택한 이유로는 ‘구입의 편리성’이 39.1%로 가장 높게 나왔고, ‘판매처나 판매자에 대한 신뢰(28.8%)’, ‘다양한 품목과 지속적인 공급(17.4%)’, ‘저렴한 가격(12.0%)’ 순으로 뒤를 이었다(도표 5 참조).

비구입자 80%, 향후 구매의사 있다
유기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35.3%가 안전성이라고 답했고, 19.8%가 산지, 14.8%가 가격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맛(6.2%) 제조 브랜드(6.1%) 영양 표시(6.0%) 순으로 나타났다(도표 6 참조).
유기가공식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구입 경

험자들조차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