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08호

2018년 6월호

유통산업의 신기술 쇼핑 혁신

핫 이슈
2018년 6월호
Special Report 1ㅣ점포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효율화
오프라인 강자들
쇠퇴와 변혁의 기로에 서다


그동안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지배했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일고 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러한 점포 효율화 작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것. 이를 두고 오프라인 업태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 성과에 따라 새로운 변혁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업계에 부진점 폐점 및 매각, 업태전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돈이 안 되는 적자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며 경영 효율화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 그동안 부진점을 폐점하는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중국 시장 철수 및 업체별 폐점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통상적인 빌드앤스크랩(build & scrap) 전략이라기보다 오프라인 업태의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부실 점포 정리하며 재무구조 개선
이마트는 지난해 사업 24년 만에 처음으로 폐점을 단행했다. 지난해 6월 부평점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울산 학성점이 문을 닫았고, 시지점과 부평점도 올해 상반기 중에 폐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하남 잔여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 같은 미개발 부지를 매각했을 뿐 아니라, 보유 중인 코스트코 지분과 코스트코 3개점의 이마트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부동산 자산도 처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실적이 부진했던 일산 덕이점을 매각했고 4~5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폐점한 점포들은 주로 부동산 개발업체에 매각돼 오피스텔 등으로 용도 변경, 더 이상 대형마트로 운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신규사업으로 선보였던 SSG푸드마켓 목동점도 폐점했다. 2015년 세 번째 SSG푸드마켓으로 문을 연 목동점은 2년 반 만에 매출 부진을 이유로 정리됐다.
롯데마트는 2014년 항동점을 아웃렛으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김포한강점을 오픈하면서 기존 김포점을 폐점했다. 상권이 중첩돼 기존점을 정리하기로 한 것. 홈플러스도 지난해 8월 강서점을 매각한 뒤 재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김해점과 부천중동점을 폐점할 계획이다. 매출이 부진한 이들 점포는 임대기간이 종료되면서 추가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위원은 “홈플러스 경우 알짜점포 위주로 재매각해야 하는 숙명을 갖고 있어 이마트나 롯데마트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매출 부진으로 매장을 정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폐점된 부진점들은 경쟁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던 시절, 포화상권 내 입지했거나 애초 채산성이 보장되지 않는데 무리하게 출점했던 경우가 많다. 또는 중소업체에서 운영하던 점포를 일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사 매장과 상권이 겹치거나 노후화돼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려운 점포들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구조조정 작업에는 중국 매장들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매장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하지만 원래 실적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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