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0호

2018년 8월호

신개념 오프라인 스토어

커버스토리
2018년 6월호
유통산업의 신기술 쇼핑 혁신ㅣ⑤ 일본 사례 - 로손·오케이·마루이
인력부족 시대의 신기술 투자
출점 판단도 AI가 한다



일본 유통업계는 기술 진보와 함께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매장 형태가 급변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에게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IT와 AI 기술을 활용, 매장 효율화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인해 무인화를 추진하는 것은 일본 유통업계의 공통된 과제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업체들의 야간 시간대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따라서 편의점 업체들은 일손을 줄이기 위해 무인화, 자동화,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손 | 출점 판단에 AI 도입한 편의점
정가 판매가 원칙인 편의점 업계에서 로손이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고정적이던 ‘가격 설정’에 사람 손이 필요 없는 자동화를 추진한 것.







이를 위해 전자가격표시기와 IC태그를 도입했다. 로손은 향후 차세대 점포에는 원칙적으로 모든 선반에 전자가격표시기를 부착하고, 상품에는 IC태그를 장착할 예정이다. 전자가격표시기는 할인 판매가 많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로손은 이를 편의점 업태에서도 취급하겠다는 생각이다. 천장의 제어기로부터 무선 신호를 보내면, 선반가격표의 상품명과 가격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품 교체 등을 할 때마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가격표 교체 작업의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로손은 실시간 가격 변경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주로 도시락 등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에 적용된다. 도시락에 IC태그를 부착하는데, IC태그에는 상품 바코드 외에 유통기한 등의 정보가 기록돼 있다. 천장에 설치된 판독기에서 항상 IC태그를 스캔하고 있어 이 장치를 활용하면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은 도시락이 어떤 선반에,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 등의 정보를 자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편의점 업체들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가격 인하하지 않고 폐기하고 있고, 슈퍼마켓 등에서는 할인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모두 일손이 드는 일이다. 로손의 차세대 점포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자동적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 업부 효율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로손은 출점 판단에 인공지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인구와 세대 분포, 교통량 등 상권 데이터를 AI가 수집, 분석하고, 기존 유사 점포의 매출 실적을 참고하면서 채산성을 예측한다. 이것이 실용화되면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다. 지역 특성에 따른 매장 구축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이득이다.
로손 측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로손스토어 100’의 데이터를 이용한 실험을 작년 말부터 시작했다. 학습을 통해 정밀도를 높여 내추럴로손 등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현재 로손은 출점과 관련해 개발팀 담당자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지역 상권 정보를 수집하며 채산성을 판단하고 있다. AI 도입 후에는 주변 인구나 거주 세대 경향, 교통량, 학교와 병원 배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일평균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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