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0호

2018년 8월호

신개념 오프라인 스토어

인더스트리
2018년 6월호
이머커스 혁신 | 중국 알리바바 집중 해부 ① 성장사
아마존 대항마 알리바바,
세계 5위 경제권에 도전하다



알리바바그룹이 경이로운 속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융합하고 있다. 이른바 ‘뉴리테일’ 콘셉트를 주창하며 자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매장에 도입,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완전히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이번호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알리바바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지난 1월 미국 뉴욕에서는 전미소매업협회(NRF)가 주최하는 ‘리테일 빅쇼(Retail’s Big Show) 2018’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의 소매업 및 제조사, IT벤더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세션은 최근 소매업계를 둘러싼 테크놀로지 진화와 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그중에서도 유독 한 기업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바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하 알리바바)이다.
행사장에는 알리바바 북미법인의 리 맥케이브(Lee McCabe) 부사장이 참석해 미국, 중국, 유럽, 일본에 이어 세계 5위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다른 세션에서도 많은 발표자들이 아마존과 함께 알리바바를 언급하며 알리바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 소매업계에서는 ‘향후 아마존과 알리바바라는 양대 산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공통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알리바바가 이처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현재 회장인 잭 마(마윈)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에 의해 설립된 알리바바는 중국 최초 온라인 판매 사이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을 오픈한 이래 소프트뱅크와 골드만삭스 등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 받아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그 후에도 C2C형 마켓 플레이스 ‘타오바오(淘宝网)’, B2C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T몰(天猫)’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支付宝)’ 등을 차례차례 론칭했다.
알리바바의 2018년 1사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 619억 3,200만 위안(한화 약 10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나 증가했다. 2018년 회계연도(2017년 2분기~2018년 1분기) 총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502억 6,600만 위안으로 뉴욕증시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일반회계 기준 순이익은 832억 1,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알리바바의 핵심사업인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60%, 순이익은 40% 증가했다.
알리바바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실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알리바바 산하의 슈퍼마켓 허마셴성(盒馬鮮生)의 오프라인 매장은 13개 도시를 중심으로 46개에 이르렀다. 알리바바 측은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거침없는 알리바바의 성장 원동력을 알아보기 전에 이번호에서는 그들의 성장사부터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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