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심지 가로수길 패스트패션 스타일로 공략



트렌디한 패션 중심지로 떠오른 신사동 가로수길에 포에버21의 국내 두 번째 매장이 문을 열었다. 가로수길점을 포에버21의 남녀 의류 브랜드와 란제리, 슈즈 등 1만여 가지 토털 액세서리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8년 서울에 첫 선을 보인 포에버21이 지난 6월 25일 한국 내 두 번째 매장인 신사동 가로수길점을 오픈했다.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포에버21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 브랜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포에버21의 대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도 흔치 않다.
가로수길점 개점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한 포에버21의 창립자이자 CEO인 장도원 회장은 “포에버21 가로수길점은 한국 패스트패션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특별한 매장”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포에버21의 다양하고 스타일리쉬한 상품과 가로수길의 모던하고 럭셔리한 감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에버21, 한국 2호점 오픈
1984년 미국 LA에서 첫 선을 보인 포에버21은 미국 캐주얼의 대표 브랜드로 아메리카 패스트패션의 대명사로 불린다. 현재 미국 46개 주와 한국, 일본, 캐나다,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47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포에버21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유통회사 중 하나로 꼽히며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경기침체 때문에 대부분 소매업체가 매장 수를 줄여가지만 포에버21은 오히려 매장을 확장하고 새로운 유행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포에버21의 경쟁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 트렌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초 가로수길점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양팔 가득 옷을 골라든 쇼핑객들이 매장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는 올 여름 최신 유행 스타일인 맥시 원피스나 점프슈트 모두 2~3만 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의류에 어울리는 팔찌나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함께 구입하더라도 5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 가로수길점의 인기 상품인 맥시 원피스 경우, 3만 원대로 최신 유행 패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자라나 H&M과 같은 경쟁 패스트패션 업체들과 비교하더라도 가격적인 경쟁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만 가지의 다양하고 스타일리쉬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토탈 코디 할 수 있다는 것도 포에버21의 장점이다. 이번에 오픈한 가로수길점 역시 10~20대 젊은 남녀뿐 아니라 중년 남성까지 포섭할 수 있는 포에버 21의 다양한 서브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로수길점에는 트렌디한 콘셉트의 여성 브랜드 ‘포에버21’을 중심으로, 빈티지 스타일의 아메리칸 캐주얼 ‘아이러브H-81’, 베이직하면서 엘레강스한 ‘러브21’, 남...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