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군ㅣ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 과장
여름의 길목인 5월은 과채류의 출하량이 급증하고, 시설 재배된 과실류가 새롭게 출하되는 시기다. 한창 성출하되고 있는 참외, 수박, 토마토 등의 판매 포지션은 넓히되, 산딸기, 포도, 복숭아, 자두, 살구 등 신규 구색상품의 조기 진열과 이색품종 판매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도록 한다.


THEME 1 추억을 부르는 새콤달콤 산딸기
주력상품 산딸기
전개법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어릴 적 산과 들에서 흔히 먹던 산딸기를 기억할 것이다. 야생 산딸기가 시설 및 산간의 밭 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경으로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재배됐다. 현재도 이 지역은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산딸기는 3월 중순부터 시설 출하를 시작으로 5월 하순경에는 노지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데,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전에 출하가 종료된다. 산딸기는 물에 씻을 때 30초 이상 담가 두게 되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서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 내에 씻도록 한다. 따뜻한 성질이 강해 열이 많은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THEME 2 보랏빛 슈퍼푸드, 블루베리
주력상품 블루베리
전개법 전 세계적으로 대표 장수지역인 그리스와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슈퍼푸드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특히 눈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블루베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관련 식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생과로 먹을 수 있는 시설 블루베리는 4~7월까지, 노지 블루베리는 7~10월까지 출하가 이뤄지며, 품종별 출하시기에 따라 맛과 당도 및 크기도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출하 초기에는 높은 시세로 인해 100g 단위 소포장 규격으로 출하되지만 성출하기에는 350g~1㎏ 규격까지 다양해지므로 출하량이 증가하는 시기를 파악해 판매를 확대한다.




THEME 3 눈과 입이 즐거운 이색 품종 열전
주력상품 금향 멜론, 블랙 망고수박
전개법 금향 멜론은 참외와 멜론을 교잡해서 만든 품종으로 겉은 황금색 참외, 속은 멜론의 특성을 지니는 겉과 속이 다른 이색 과일이다. 일반 멜론의 당도가 14브릭스인데 비해 금향은 평균 당도가 17브릭스 이상으로 높고 상온에서의 저장기간이 길어 관리가 용이한 품종이다. 눈으로는 참외를 맛보고 입으로는 멜론맛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블랙 망고수박은 수박과 망고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속은 노랗고 겉은 검정색인 특징을 가져와서 붙인 이름이다. 동남아시아의 속 노란 수박 종자를 들여와 국내에서 개량한 품종으로 노란 과육과 함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강성철ㅣ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가정의 달인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휴일 및 각종 행사가 많은 달이다.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봄의 기운을 즐길 수 있는 시기로 외부 활동 하기에도 좋다. 이에 따라 나들이 객수가 증가하며 나들이용 채소 수요가 증가한다. 온난한 날씨로 연중 가격과 품질을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