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08호

2018년 6월호

유통산업의 신기술 쇼핑 혁신

커버스토리
2018년 1월호
2018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④ 영국
매출 올라도 점유율 하락
빅4 슈퍼마켓 흔드는 알디·리들

2017년 영국 유통시장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불확실성(uncertainty)’이다. 브렉시트의 여파가 불안정한 정치·경제적 상황이 이어졌고, 실제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했다. 이에 대응해 영국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매출 하락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한편 알디와 리들은 영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키워나갔다.

2017년 영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한해였다. 이러한 대내외적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은 2017년 3사분기 기준 전년 대비 2.9%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2.6%였고, 영국 내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4%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청년 실업률이 11.9%에 달했다. 소비시장 전망도 그리 밝은 편은 아니며, 이러한 불안한 상황은 브렉시트 인준이 완료되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디·리들에 고전하는 대형 슈퍼
지난해 3사분기 기준으로 영국 대형 슈퍼마켓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월드 패널에 따르면, 테스코의 전체 매출은 3%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27.8%로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 2위인 세인즈베리도 매출은 2% 증가한 반면 점유율은 0.3%p 떨어졌다. 지난 몇 년 간 유난히 고전했던 아스다는 지난해 4월 유기농 라인인 ‘팜 스토어(Farm Stores)’와 식품의 고급 라인인 ‘엑스트라 스페셜(Extra Special)’ 론칭에서 비롯된 판매 실적에 힘입어 최근까지 매출을 1.4% 증대시켰지만,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모리슨 역시 매출은 2.6%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10.4%를 기록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주요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인 이면에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알디와 리들이 있다. 특히 알디는 전년 동기 대비 17.2%라는 신장률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이는 영국시장에서 세를 확장하기 위해 알디가 지난 한해 잉글랜드 전역에 7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폈기 때문이다.
이들 저가 업태에 대응해 웨이트로즈는 프리미엄 메뉴 개발을 고심 중이다. 예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채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레디밀 라인에 채식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며, 아시아 음식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한식과 일식 메뉴 역시 개발 중이다.
지난해 영국 유통업체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는 ‘온라인 마케팅’이었다. 2016년 아고스를 인수한 세인즈베리는 지난해 9월부터 웹과 모바일 아고스에서 구매한 상품을 세인즈베리 오프라인숍에서 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국 최대의 드럭스토어 부츠는 ‘심리스 옴니채널 오퍼(Seamless omnichannel offer)’를 통해 전국구 디지털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온라인몰 부츠닷컴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모바일 앱의 새 ...기사전문보기
  정기구독신청하기
목록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