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08호

2018년 6월호

유통산업의 신기술 쇼핑 혁신

커버스토리
2018년 1월호
2018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2 글로벌 결산 및 전망 ③ 일본
절대강자 세븐일레븐 ‘흔들’
틈새 노리는 드럭스토어

일본 유통업계에서는 지난 하반기 편의점 절대강자의 아성이 흔들린 것이 주요 이슈였다. 세븐일레븐의 기존점 매출이 2012년 7월 이후 63개월만에 전년 실적을 밑도는 등 일본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편의점 업계의 지위가 흔들리자, 그 틈새를 드럭스토어가 파고들고 있다.

일본 프랜차이즈체인협회가 11월 20일 발표한 편의점 매출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편의점 업계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7,949억 8,600만 엔으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점객수 역시 전년 대비 4.9% 감소해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각사가 성장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체들은 실제로 렌탈 자전거나 피트니스클럽 등 이업종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1~3위, 기존점 역신장
세븐일레븐은 자전거 렌탈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와 손잡고 자전거 대여 및 반환을 위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편의점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지난해 12월 초 처음 도입한 사이타마시 가쿠라점을 필두로 2018년 말까지 전국 1천 개 점포에 5천 대의 렌탈 자전거를 구비한다는 계획이다.
훼미리마트는 코인 빨래방 및 피트니스클럽과 손을 잡고 매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500개 매장에 빨래방을 설치하고, 24시 피트니스클럽이 설치된 매장은 향후 5년 내 300여 개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성을 추구하며 점포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온 편의점의 2017년 10월 말 현재 점포 수(대형 8개사)는 약 5만 5천 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2만 4천 개가 있는 우체국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확대도 지속돼 2017년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10조 5천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 포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훼미리마트 사와다 사장은 “편의점은 분명히 포화상태”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기존점 부진에 있다. 일본 프랜차이즈체인협회에 따르면 기존점 객수는 지난해 10월까지 20개월 연속 전년도를 하회했다. 기존점 전체 매출도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특히 지난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편의점 업계 절대강자인 세븐일레븐의 추락이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0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2012년 7월 이후 63개월만에 전년도 실적을 밑돌았으며, 객수도 4.5% 감소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10월 매출 하락의 이유가 대형 태풍이 상륙하고, 긴장마가 이어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날씨 탓만 할 상황이 아니다. 세븐일레븐의 이상 징후는 여름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객수는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으며, 8월 1.6%, 9월 1.2%, 10월에도 4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편의점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겠다.” 세븐...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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