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03호

2018년 1월호

2018년 유통산업 보고서

커버스토리
2018년 1월호
2018 유통산업 보고서 - PART 1 업태별 결산 및 전망 ② 슈퍼마켓
급성장한 싱글슈머 시장
SM 미래 먹거리로 부상

1인 가구 증가, HMR 성장, 모바일 배송 서비스, 그로서란트 매장. 지난해 슈퍼마켓 업체들에게 중요했던 화두들이다. 이 중에서 핵심 키워드는 1인 가구 소비자를 지칭하는 싱글슈머. 이들을 위한 HMR 상품, 모바일 배송 상품이 개발되고 전문 매장이 신설될 정도로 슈퍼마켓 업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은 새 정부의 다양한 내수 활성화 정책이 소비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와 함께 시작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규제가 강화돼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동향 조사에 따르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지난해 3사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슈퍼마켓 업계 관계자들은 해가 갈수록 굳건해진 저성장 기조에 살충제 계란 및 생리대 파동 등 생필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까지 불거져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체감할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몇몇 슈퍼마켓 업체들은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슈퍼마켓 업체 4사의 매출 합계는 7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와중에도 슈퍼마켓 업체들은 실험적인 포맷 및 신규 사업을 그 어느 해보다 활발히 선보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구매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특히 1~2인 가구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끌었다.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
환경적 요인으로 신규점 출점이 여의치 않은 슈퍼마켓 업계의 점포 증가세는 점점 둔화되고 있다. 대신 다양한 신규 포맷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 롯데슈퍼 경우 2016년에 선보였던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연이어 출점했다. 당초 예정됐던 3호점은 지역상인 반발로 무산됐으나, 지난해 9월 기존 공덕점을 리모델링해 개점 릴레이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구조적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품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득 상위 10~30%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차별화를 위해 8,500여 종류의 국내외 프리미엄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 냉동식품 전문점 ‘프리지아’를 론칭해 업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는 도심형 포맷인 마이슈퍼, 균일가 식품점인 마켓999,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프리미엄 푸드마켓에 이은 롯데슈퍼의 4번째 신규 포맷이다. 냉동식품 소비가 높은 유럽에서는 이미 냉동식품 전문점이 성행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매우 혁신적인 포맷이다. 롯데슈퍼 측은 편의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20~40대 직장인과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비춰 냉동식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냉동 채소부터 프랑스 전문 냉동 브랜드 ‘띠리에’를 도입해 기존에 갖고 있던 냉동식품에 대한 이미지를 타파했다. 더불어 매장에서 구매한 식품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취식...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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