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4호

2018년 12월호

2019 유통 대전망 세미나 밀착 취재

핫 이슈
2018년 1월호
신년특집 인터뷰 | 분야별 유통 전문가들의 2018 유통시장 전망
소비 반등에도 낙관론 ‘경계’
혁신 고삐 늦추지 마라


지난 연말 들어 소비 관련 지표들이 개선 시그널을 보이자, 그동안 소비가 살아나지 않아 애를 태웠던 유통업체들이 내심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수 개선이 ‘반짝 회복’에 그치지 않고 올해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날지는 미지수이며, 유통업체들의 매출 상승으로 연동될지도 의문이다.
이번 인터뷰에 참여한 유통 전문가들도 최근의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소매경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지만, 대부분 신중론을 펼쳤다. 아직 소비심리가 추세적으로 반등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규제 리스크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성급한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유통 전문 애널리스트와 컨설턴트, 시장조사기관의 전문가를 만나 2018년 유통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들어본다.



Ⅰ. 하나 금융투자 기업분석실 박종대 연구원



2018년, 규제 불확실성보다
소비 회복 시그널에 기대







RM 2017년 유통시장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나.
유통업계 전반에서 ‘규제 불확실성’으로 고심했던 한해로 기억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공정위 규제 등의 요인으로 유통업계 이익 저하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러한 우려는 사실 다소 과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은 유통업계에게 비용 상승 요인이기도 하지만, 소비 수요의 개선 요인이기도 하다. 표면적으로는 인건비 비중이 큰 유통업계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에서 다양한 보조금 정책으로 고용 축소를 최소화할 계획이므로 올해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또한 최저임금 상승 정책이 가계에 대한 직접적 재정 지원 성격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체 효과(고용 감소)보다 소득 효과(가처분소득 증가)로 인한 수익 창출을 무시할 수 없다. 즉, 최저임금 인상으로 20대 젊은층을 포함해 가계의 주머니 사정이 조금이나마 나아지면 내수소비가 진작될 수 있다는 점에 기대해볼 만하다. 내후년에도 올해처럼 최저임금 인상 폭이 커지면 유통업계 부담이 가중되겠지만, 2020년까지는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M 올해 민간소비의 회복 신호를 어떻게 진단하는가.
지난해 한국 경제의 축인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부터 가계 구매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는데, 올해도 가계 소비성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6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사분기 소비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만 급락하지 않으면 소비지표가 추세적으로 하락 곡선을 그릴 이유가 없어 내년도 민간소비 회복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RM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
온라인 채널의 오프라인 유통시장 잠식, 즉 ‘채널 재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5년 쿠팡, 2016년 11번...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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