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첫 걸음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



머리로는 부하 직원의 동기를 높이기 위해 칭찬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당신. 하지만 좀처럼 말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굳이 부하 직원을 칭찬하지 않아도 좋다. 대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지난 호 과제는 먼저 당신은 4가지 유형 중 어떤 유형에 속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본 뒤, 당신의 부하 직원들은 각각 어떠한 유형에 속하는지 분석해보는 것이었다. 어떠했는가. 유형 분석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자신과 행동유형이 유사한 부하 직원과는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자신과 반대의 유형에 속한 부하 직원과는 별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자신과 유사한 행동 경향을 가진 부하 직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반대 유형에 있는 부하 직원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호에서 다룰 커뮤니케이션 고민]
부하 직원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떠한 부분을 칭찬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어떠한 말로 칭찬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타이밍을 놓쳐 칭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호의 주제는 부하 직원을 칭찬하는 방법과 인정하는 방법의 차이를 아는 것이다. 부하 직원을 칭찬할 때 기준이 되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일반적으로 부하 직원의 발언이나 행동이 당신의 가치 기준이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고 있는지가 칭찬의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부하 직원이 아무리 의욕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하거나 발언을 해도 그것이 당신 가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칭찬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일상 업무 중에서 칭찬하는 일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부하 직원을 칭찬하려는 경우, 어떻게 칭찬해야 할지 이것저것 고민하는 사이에 타이밍을 놓쳐 결국 칭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표 1>과 같이 칭찬의 기준을 상대에게 두고, 보이는 대로 사실을 전달하는 인정하는 기준부터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럼, 인정하는 언어의 구체적인 사용법과 주의점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다.




[사례 1] 부하 직원이 머리 모양을 바꿨을 때
칭찬 - 머리 모양을 바꿔서 멋있네요.
인정 - 아, 머리 모양을 바꿨네요.
[사례 2] 부하 직원이 추천 상품의 POP를 교체한 경우
칭찬 : 교체한 POP가 전보다 좋아졌네요.
인정 : 어제 말한 대로 POP로 신속하게 교체했네요.
[사례 3] 발주 능력이 향상돼 결품이 줄어든 경우
칭찬 : 결품도 줄고 발주 능력이 향상됐네요.
인정 : 지난 3개월간 결품률이 10% 개선됐네요.



휴일에 출근한 여성 부하 직원이 머리 모양을 바꿨을 때, ‘무엇을 칭찬할까’ 고민하던 중에 <사례 1>과 같이 칭찬을 했다. 상대가 오해 없이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다. 멋있...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