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은 지금 에너지절약형 설비로 세대교체 중

에너지 절감이라는 특명을 완수하기 위해 유통업체 매장 설비들이 세대교체를 단행 중이다. 형광등대신 LED 조명을 설치하거나 오픈형 쇼케이스대신 도어장착형 쇼케이스를 채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설비 선택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필수, LED 조명


정부가 2020년까지 전체 조명의 6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것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및 산업분야에서 LED 조명의 상용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LED 조명은 기존 백열등에 비해 75%, 형광등에 비해서는 10∼20% 정도 전력 소모가 적지만 수명은 5만 시간이나 늘어난 친환경 조명이다. 더군다나 수은이나 납 등 유해물질도 없어 유통업체들도 LED 조명으로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활용범위도 방대하다. 매장조명뿐 아니라 광고판이나 안내판 같은 사이니지,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진열대 및 쇼케이스 선반용 조명, 가로등, 유도등 등 LED 조명의 쓰임은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 조명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황과 목적에 맞게 적절한 믹스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주조명은 형광등을 사용하고 LED 조명은 국부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조명으로 사용하면 된다.
국부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조명으로 많이 쓰이는 할로겐램프나 백열등을 대체하면 8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GE라이팅 측은 “디스플레이 조명용 T5형광등 대신 자사의 테트라 AL10을 사용하면 40%가량 에너지를 절감하고 빛이 고르게 발산돼 진열대 내부에서 균일한 조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개의 형광등으로 5개의 효과를, 고조도 반사갓


반사갓은 등 기구에 부착, 빛의 확산효과를 이용해 기존 제품의 효율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5개의 형광등에 반사갓을 씌우면 3개의 형광등으로도 5개의 형광등과 동일한 조도를 구현할 수 있어 형광등 사용 개수를 줄일 수 있다. 점포에서는 많은 조명을 필요로 하는데, 비용 문제상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어렵다면 기존 조명에 반사갓을 씌우는 것도 방법이다.
고조도 반사갓 및 반사캡 업체, 우림의 홍순황 대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실험결과 우림의 ‘돈잡는 반디’ 제품을 형광등에 부착했을 경우 80~100%의 조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특히 형광등 2개가 같이 있는 듀얼바 타입에서 반사캡 유무에 따라 조도는 약 2.1배 상승했다. 또한 일반 형광등인 바 타입은 1.8배 상승했다. 정확하게 룩스로 따지면 형광등만 설치했을 경우 392룩스에서 반사캡을 적용했을 때 700룩스까지 올라가는 것이 검증됐다. 또한 다운라이트 형광등의 경우 용량에 따라 다른데 20W는 2.2배, 30W는 2.4배의 상승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형광등에서 발열되는 열을 반사갓이 잡아주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오프, 자동조명 제어장치


화장실, 주차장, 휴게실 등 사용자가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