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결재 받고, 점포관리는 집에서 해결

현장 업무가 많은 유통업계 직원들이 모바일 중심의 스마트 오피스 기능을 활용하면 시공간에 관계없이 메일확인부터 전자결재, 더 나아가 원격 점포관리까지 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현대 직장인들에게 출•퇴근은 더 이상 숙명이 아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기업 업무 환경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각종 스마트 기기로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사무실이 필요 없는 스마트 워크는 직원 개개인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업무 처리에 필요한 비용도 감축할 수 있다.
점포 현장 업무가 중심이 되는 유통업계에서도 스마트 워크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내 인트라넷을 SNS 형태로 구축한 신세계와 가맹점주를 위한 재택 점포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훼미리마트의 ‘스마트 오피스’ 사례를 소개한다.

󰋼 신세계 임직원 SNS ‘블라섬’_ 사내 트위터로 우수 업무사례 공유
신세계 경우 지난해 12월 그룹 내 임직원간 소통 경영 강화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임직원이면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및 업무에 참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배가되고 있다.
‘꽃이 피다’는 뜻의 블라섬(Blossom)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임직원 참여 기능이 강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블라섬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올리는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트위터의 ‘리트윗’ 기능처럼 다른 사람의 글을 끌어와 재전송할 수도 있다.
이처럼 블라섬은 SNS와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임직원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이나 호응, 조언 등을 자유롭게 올리고 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라섬에 우수 사례가 게시되면 단순히 칭찬 글이 올라오는 것뿐 아니라, 다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이를 벤치마킹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SNS를 통해 업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 기반의 블라섬 시스템은 소셜 기능 중심의 신세계 네트워크•신세계 위키•블로그니티•미디어신세계 등 다양한 회사 관련정보를 볼 수 있는 ‘신세계 소식’을 비롯해 결재•게시판•일정관리•메일 등 업무 콘텐츠가 있는 ‘업무 공간’, 참여형 제안 공간인 ‘아이디어 팩토리’, 통합 업무지원 공간인 ‘신세계 광장’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아이디어 팩토리 경우 트위터 형식의 글을 통해 업무 수행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블라섬 내 블로그니티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서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이 소단위별 그룹을 결성해 보다 즐거...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