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유니클로의 명성



유니클로 명동점은 전 세계 쇼핑객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매장이다. 패션의 거리이자, SPA 브랜드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명동에서 유니클로 명동점은 전 세계로 유니클로를 알리는 안테나숍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된 명동, 그 가운데서도 유니클로 명동점이 위치하고 있는 거리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SPA 브랜드들의 대형 플로그십 스토어들이 일렬횡대 줄을 맞춰 집합해 있는 곳이다. 고객들은 매대에 나열된 상품을 선택하듯, 각자 원하는 브랜드를 골라 매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된다.
유니클로 명동점 박윤주 점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매장 운영자답게, 글로벌 시장을 내다보며 글

로벌 고객을 겨냥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윤주 점장은 “명동 상권은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쇼핑객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자국에 돌아가서도 유니클로 매장을 계속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이들을 위한 옷
일본의 대표적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고품질의 베이직 캐주얼을 최저 가격에 제공한다는 방침 하에 국경을 넘어 한국과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의 패션 중심지를 찾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12월,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사와 롯데쇼핑의 합작회사인 FRL코리아를 통해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60여 개의 점포를 구축하고 있다.
2007년 12월에 문을 연 명동점은 한국 매장 중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명실 공히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매장이다. 명동점에 들어서면 이곳이 왜 글로벌 시장의 안테나숍인지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명동점에서는 국내 고객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온 아시아 관광객들과 미국, 유럽, 아랍권 등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박윤주 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국인 고객이 30% 이상을 차지했으나 일본 대지진 이후 20% 정도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중국인 고객이 많으며, 이들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일본어∙중국어∙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들도 배치하고 있다.
국적뿐 아니라 고객들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한껏 멋을 부린 젊은 고객부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과 교복을 입은 학생들, 편안한 티셔츠를 구입하려는 중장년층 고객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고객이 매장을 찾고 있다. 개점 초기만 해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고객 연령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유니클로가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기본 디자인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바로 유니클로의 ‘모든 사람이 입을 수 있는 옷(made for all)’이라는 운영 철학이 연령, 성별, 국적, 취향에 상관없이 유니클로의 옷을 입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각국 트렌드에 맞게 상품구성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명동점 박윤주 점장은 “세계적으로 카고, 치노...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