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전문점 창업 문 ‘활짝’

지난 6월10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부설 한국유통연수원에서 ‘뉴트렌드,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창업교육’ 1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 내년 창업을 목표로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동희 (79) 씨는 “유기농은 생명이다. 건강한 먹을거리가 우리 농촌을 살리고, 우리 사회뿐 아니라 우리 미래도 살릴 수 있다.”며 “요즘 너도나도 그린 스토어를 부르짓는데, 우리땅에서 나고 자란 유기농 제품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그린 스토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기 교육생 모집

최근 일본 방사능 문제로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기농 전문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슈가 붉어질 때마다 유기농 전문점이 각광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대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 가격 저항감 등이 그 원인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친환경 급식이 본격화되고, 정부의 친환경 지원 정책에 힘입어 매년 2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미래 유통 트렌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기농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유통연수원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도 유기농 시장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유기농 전문점 창업교육’을 담당한 한국유통연수원 담당자는 “창업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창업 이후 지속적인 변화관리와 마케팅 능력을 갖춰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냐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한다.
2기 교육은 7월 15일 개강으로 7월12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