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텐진점 오픈 및 인도네시아 진출 선언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17일 중국 텐진시에 텐진1호점을 오픈했다. 베이징점 이후 3년 만에 개점한 텐진1호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3호점이자 중국 내 두 번째 점포다. 텐진1호점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100% 자본을 출자해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첫 점포라는 데 의의가 있다.
연면적 5만㎡, 영업면적 2만 8,400㎡ 규모에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텐진1호점은 ‘패션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이란 목표 아래 총 30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이 가운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과 여성의류 40여 개 브랜드를 포함시켜 중국에 부는 ‘쇼핑 한류’를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또한 최근 명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명품 브랜드 편집숍과 480㎡ 규모의 명품시계 매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한편, 이어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 인도네시아 디벨로퍼인 치푸트라 아디그라하와 백화점 및 쇼핑몰 출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이소, 14년 만에 4,600억 원 매출 달성
다이소가 창립 14년 만에 매출 규모 4,600억 원대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다이소는 지난 5월 27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지난 14년간 매출 및 판매량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1997년 5월 첫 가맹점을 개점한 다이소는 지금까지 총 1조 5,91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이소는 5년 전에 비해 약 6배, 10년 전보다 약 19배, 1호점을 연 1997년보다는 무려 약 1,533배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총 12억 1,826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이를 인구수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가구당 76.6개꼴로 구입한 것이 되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25.8개를 구입한 셈이다.
전국에 6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이소는 올 하반기 700호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다이소의 경쟁력은 2만여 종에 이르는 제품의 다양성과 저렴한 가격에 있다. 50% 이상이 1천 원에, 87%는 2천 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매달 400~500가지 신상품이 끊임없이 기획, 공급된다.
다이소 박정부 대표는 “앞으로 계속 남들보다 더 많이, 더 멀리 뛰면서 유통 과정의 거품을 찾아내고, 정직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촌 밀리오레, 이마트로 전환 예정
쇼핑몰 신촌 밀리오레가 이마트로 바뀐다. 지난달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밀리오레를 운영하는 성창F&D와 이마트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기차역에 위치한 신촌 밀리오레에 이마트를 입점시키는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기존 분양자 500여 명이 입점에 동의하면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신촌 밀리오레 건물 가운데 지상 1~4층(영업면적 1만 3,200㎡)에 이마트가 들어서게 된다. 2006년 개점한 신촌 밀리오레는 적자에 허덕이던 점주들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현재 상가 공실률이 70%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