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가 선보인 ‘H&M홈’

글로벌 홈데코 매장
집에 패션을 입히다

2014년 10월 국내에 진출한 H&M홈은 패션 브랜드 H&M과 닮아있다. ‘집을 위한 패션’이라는 콘셉트로 시즌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은 빠르게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H&M의 전략과 유사하다. H&M홈은 홈&리빙용품도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처럼 부담 없이 시즌마다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패션에서 리빙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을 공략 중이다.








H&M은 지난 2010년 패션 SPA로 국내에 상륙한 후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11개 주요 도시에서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 H&M에서 파생된 H&M홈은 2014년 10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1호점을 낸 후 쇼핑몰 입점 방식으로 매장을 전개하며 점포 수를 총 6개로 늘렸다. 롯데월드몰점을 시작으로 부산 NC서면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스타필드 하남과 청주 지웰시티몰에 신규점을 열었다.







사계절 홈데코상품 전면 교체
H&M홈은 홈 스타일링을 제시하는 매장답게 시즌별 전체 테마를 아예 새로 바꿔 봄·여름·가을·겨울 콜렉션을 내놓는다. 같은 글로벌 SPA에서 론칭한 자라홈이 연 2회 시즌 콜렉션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1년에 네 번 신규 콜렉션을 전개한다. 신상품은 의류 브랜드처럼 매주 회전하며 신선함을 더하는 방침이 글로벌 매장과 동일하며, 고객들에게 자신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연출법을 소개한다. H&M코리아 PR 부문 송원 팀장은 “의류와 마찬가지로 홈&리빙도 매일 새로운 제품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글로벌 매장들과 동일한 상품들이 매주 입고된다.”고 말했다.
H&M홈 제품은 수석 디자이너인 에벨리나 크라예브 소더버그(Evelina Kravaev Soderberg)와 팀원들이 디자인하며 시즌별 전체 상품을 교체할 때 다양하고 패셔너블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한다. 트렌디한 컬러·패턴으로 제작된 타월, 베딩 커튼 등 스테디셀러의 홈 텍스타일 제품은 수시로 공급해 신선함과 재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2017년 봄 컬렉션은 따뜻한 색감과 자연적인 느낌의 선명한 프린트를 통해 자연으로 되돌아간 봄 감성을 표현했다. 봄 시즌 트렌드 중 하나인 ‘하모니(harmony)’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집 꾸미기를 테마로 우드·글라스·나뭇결을 살린 바구니 등 천연 소재 아이템을 강조했다. 화병과 화분도 나무와 유리 등 자연의 소재에 집중해 실내에서 식물을 담기에 제격이다. 또 하나의 트렌드로 내세운 ‘이국정서(exoticism)’는 활기찬 집 안 분위기를 강조한 것으로 새 문양이나 이국적 느낌의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심볼이 매장에 활기참을 더하고 있다.
한편, H&M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중 패션과 가장 밀접한 것...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