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트·재고관리 로봇
현실로 다가오는 퓨처스토어




최근 미국 유통업계는 고객 감정을 분석하는 비콘과 커넥티드 카트, 물류 로봇 등 최첨단 IT 기술을 도입하며 효율적인 매장관리와 미래 지향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유통업체들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통 3.0시대를 거쳐 최근 도래한 유통 4.0시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의해 유통산업이 진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매업계에서도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만한 최신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실험적인 도입 단계를 거쳐 실제 매장에 적용되고 있는 최신 IT 기술들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1 비콘 기반 솔루션
리테일 넥스트, 키메트릭│고객 기분•스타일까지 분석해주는 비콘
비콘 기술은 최근 몇 년 간 미국 유통업계와 IT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시스(Macy’s)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비콘 기술을 이용한 ‘워크 인 앤드 윈(Walk In and Win)’ 게임 프로모션을 시행, 고객들을 매장으로 이끄는 효과를 봤다. 고객들이 메이시스 앱을 다운 받아 모바일로 실행 가능한 디지털 게임을 진행하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였다. 비콘 기술로 해당 이벤트를 홍보해 고객들의 매장유입을 증가시키고, 방문한 고객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쇼핑까지 하게끔 유도한 전략이었다.
이처럼 적절히 활용하면 집객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비콘 기반 마케팅에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IT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업체로는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와 ‘키메트릭(Kimetric)’을 꼽을 수 있다. 리테일 넥스트는 지금까지 1억 9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던 벤처업체다. 트래픽 센서, 고객 이동 경로 지도화, 모바일 마케팅 등의 기술을 제공한다. 비디오 분석, 무선 인터넷 사용감지, 선반 센서, 판매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고객들의 움직임까지 분석한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자료를 이용해 유통매장 내 고객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수집, 분석, 시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키메트릭은 더욱 진화된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키메트릭은 영상 솔루션을 활용해 매장 내 소비자들의 나이, 성별은 물론, 고객이 입고 있는 옷으로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력까지 갖췄다.
제공되는 정보를 상세히 보면, 연령대별로 5가지 소비자군으로 분류 가능하며, 소비자의 현재 감정 상태를 행복부터 분노, 슬픔, 놀라움까지 4가지로 구분한다. 또한 머리와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고객의 시선이 오래 머물렀던 매장 또는 상품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진화된 분석 솔루션을 바탕으로 보다 더 정밀...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