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점포 이노베이션의 최강자

이제 유통업체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정보 서비스업으로 변모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유통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한국후지쯔가 이보다 앞서 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화콤(FACOM)222’라는 최초의 컴퓨터를 도입한 한국후지쯔는 1974년 설립 이래 국내 IT 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이다. 한국후지쯔의 기술력은 유통산업 발전 과정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국내 유통산업이 선진화 단초를 마련하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부터 메인플레임, 서버 등 유통업체 본부 시스템을 구축해온 한국후지쯔는 1992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POS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드디어 본부 및 점포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이렇게 한국후지쯔가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외식업체 등 국내 유수의 유통업체들과 손을 잡은 지도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한국후지쯔 리테일 비즈니스 그룹장 주병준 상무는 “신세계, 훼미리마트 등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유통 파트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후지쯔 사업부는 공공, 통신, 병원,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카운트 비즈니스 그룹, 유통 및 소비재(CPG)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테일 비즈니스 그룹, 서버?스토리지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파트너 비즈니스 그룹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리테일 비즈니스 그룹은 전사 매출에서 25%가량 차지하는데, 이렇게 유통 사업부가 별로 운영될 정도로 한국후지쯔에게 유통업체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그만큼 향후 전개할 사업 청사진도 밝다.

유통업체가 원하는 토털 IT 솔루션 제공
롯데, 신세계, 한화, 애경 등 국내 굴지의 백화점들의 본부 시스템을 구축해온 한국후지쯔. 한국후지쯔가 본부 시스템 구축 능력을 강점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단지 하드웨어만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업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주병준 상무는 “유통업체는 지속적으로 매장운영과 본부 지원 능력을 혁신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후지쯔의 또 다른 강점은 유통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IT 솔루션을 전 방위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장환경이 점점 전산화되면서 유통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신규 IT 장비들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예를 들면 매장에서 사용하는 POS 시스템뿐 아니라, 발주에 필요한 GOT, PDA와 셀프체크아웃시스템, 키오스크, 사이니지 같은 새로운 IT 장비들이 속속 출현함에 따라 서버와 효율적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도표 1 참조). 한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대형 IT 솔루션 업

체들도 부분적으로 위와 같은 장비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통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IT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곳은 한국후지쯔가 유일하다.
만약 이러한 장비들이...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