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백화점 판로 확보,
중소기업에 단비 같은 기획전 열어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판로확대 지원사업 ‘오프라인 기획전’을 시행하고 있다. 기획전을 통해 소개된 중소기업 제품들은 신선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지지를 이끌며 상품력을 인정받았다. 효과를 체험한 유통업체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확대 시행된 ‘오프라인 기획전’은 중기제품의 시장성을 업계 내 공고히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한해 동안 전개한 중소 제조업체들의 ‘오프라인 기획전’에 대한 평가는 고객과 유통MD 모두 긍정적이었다. 유통업체 담당자들은 중소기업의 참신한 상품으로 구색을 보완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했고, 고객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즐거워했다.

목표 두 배 웃도는 개최 성과 달성
오프라인 기획전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총 240개 중소 제조업체가 대형 유통매장에서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었다. 본래 10회로 예정됐던 기획전은 고객들의 호응과 매출 실적 호조로 인해 유통업체 측의 추가 진행 요청이 이어지면서 정규 기획전 11회와 비정규 기획전 10회로 증가, 총 21회가 전개됐다. 계획대비 두 배 이상 많은 기획전을 치러낸 것이다(표1 참고).
특히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까지 진입 장벽이 높은 3대 백화점과의 거래를 모두 성사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프라인 기획전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정책매장팀은 유통업체와의 협상 및 행사 진행뿐 아니라 홍보부터 할인정책 등 프로모션도 기획·실행하며 고객 집객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고객들의 니즈를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해당 유통업체의 MD가 행사 콘셉트를 잡고 직접 상품을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도 기획전의 효과를 더욱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고객 반응이 특히 좋았던 기획전으로는 지난해 6월 현대동대문시티아울렛에서 진행된 ‘MADE IN KOREA 국산 주방용품전’을 꼽을 수 있다. 사은품 증정 등 마케팅을 전개하고, 백화점 전단지를 통해 행사를 적극 알려 집객과 매출 면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고객 호응 힘입어 정식 상설매장 오픈
오프라인 기획전이 14일 단위로 단기간 진행된다는 점은 중소기업과 유통업체 모두에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현대백화점 동반성장팀 및 상품본부와 회의를 거쳐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골자로 중기 제품을 위한 팝업매장 3개점과 상설 전용매장 1개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7월 현대 동대문시티아울렛에 첫 팝업스토어를 전개했으며, 4개월 후에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디큐브시티점에 연달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70㎡의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용매장 ‘아임쇼핑(IM Shopping)’을 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