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으로 프랑스 도심 파고드는 모노프리 5형제

최근 도심형 포맷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인 대세다.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 모노프리가 운영하고 있는 5가지 도심형 점포에는 각국 유통업체 시찰단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모노프리는 도심에 거주하는 고소득층 중에서도 고학력층을 주 고객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의 대형 유통업체 모노프리(Monoprix)가 고학력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획기적인 도심형 업태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모노프리는 유사한 콘셉트의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 모노프리를 시찰하기 위한 해외 유수 기업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6년에는 프랑스 소매기업 중 8위를 차지했는데, 도심형 포맷 중에서는 에탐(Etam), 갤러리 라파이에트(Galerie Lafayette)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주로 도심 지역에 출점하기 때문에는 편의점과 유사한 부분도 많지만 일반적인 편의점과는 완전히 다른 포맷이다. 모노프리는 중형 슈퍼마켓, 편의점, H&B, 친환경 전문점 등 아래의 5가지 점포 콘셉트를 고객층과 입지에 맞게 선별해 전개하고 있다.
1. 모노프리(Monoprix)
모노프리의 모태가 되는 포맷으로, 평균 매장면적은 1,800㎡ 정도. 약 3만 SKU를 취급하는 중형 슈퍼마켓에 해당한다. 주로 도심부에 출점하기 때문에 인근 도보 고객을 주력으로 한다. 그로서리, 뷰티, 의류, 가정용품, 레저용품의 5가지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점포 수는 285개다.
2. 모놉(Monop’)
평균 300㎡의 규모로 일반적인 편의점과 유사한 형태다. 즉석식품류를 포함해 5,600SKU를 취급하며 객단가는 10유로(약 1만 5천 원).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지만 매출의 50%는 오후 6시 이후에 발생한다.
3. 뷰티 모놉(Beauty Monop’)
2005년에 첫 선을 보인 업태로 현재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모놉보다 큰 규모로, 모놉에 화장품, 헬스&뷰티 상품을 추가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4. 데일리 모놉(Daily Monop’)
2007년부터 선보인 신업태로 현재 10개점을 전개 중이다. 100㎡ 밖에 안 되는 소형점이지만 약 400SKU에 달하는 즉석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매장에 들어서면 샐러드, 샌드위치, 초밥, 파스타, 디저트용 케이크, 과일 샐러드 등을 진열한 냉장 매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구입한 상품을 바로 데워먹을 수 있도록 매장에 전자레인지와 간이 식탁이 구비돼 있다. 주로 젊은 싱글족을 대상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5. 내추럴리아(Naturalia)
200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고급 친환경 전문 매장. 파리에만 출점하고 있으며 3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6천 개의 SKU 가운데 3분의 2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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