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외워지는 유통용어

곤돌라 내에서는 상품 진열 위치에 따라 집기 쉬운 높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높이가 있다. 곤돌라 전체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높이에 따른 진열 영역을 세 부분으로 나누고, 상품별 팔림새와 마진율에 따라 주력상품, 제안상품, 육성상품 등을 구분해 진열할 필요가 있다.

► 골든 라인과 쇼 스페이스·스톡 스페이스
골든 라인_ 바닥에서 60~150㎝ 사이에 위치한 영역으로, 고객이 상품을 가장 집기 쉬운 곳이다. 유효진열 범위 내에서 상품이 잘 보이고 꺼내기 쉬운 높이에 위치한 이곳은 판매효율이 가장 높아 ‘황금대’라고도 한다. 진열 범위가 고객 평균 눈높이보다 20° 정도 내려간 골든 라인에는 신제품, 주력상품, 특별히 판매를 올리고 싶은 상품 등을 진열한다.

쇼 스페이스_ 바닥에서 150㎝ 이상에 위치한 진열 영역으로, 고객 손이 잘 닿지 않아 상품을 집기 힘든 공간이다. 고객 눈에 잘 띄지 않는 이곳에는 구매 빈도는 낮으나 매출 이익률이 높은 상품, 계절 외 상품, 기프트용품 등을 진열한다.

스톡 스페이스_ 바닥에서 60㎝ 이하에 위치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는 상품을 쉽게 집을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이 영역은 계획적인 디스카운트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고객 시야를 폭넓게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소비빈도가 높고 판매량은 많지만, 마진율이 낮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볼륨감 있게 배치하면 곤돌라 전체 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

► 보너스_ 이익을 높이는 진열 팁
연간 평균 마진율이 높은 상품은 골든 라인에 진열해 이익을 높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매장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상품은 일반적으로 단위당 판매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굳이 좋은 위치에 진열할 필요가 없다.
곤돌라 상단이나 하단에 진열해도 판매에 큰 무리가 없는 인기상품은 골든 라인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