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별 맞춤형 대화법으로 최대 성과 끌어내야



사람은 십인십색, 백인백양,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생각이나 언행에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면 자신과 다른 행동유형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들어줄 수 있다. 자신의 기준보다는 상대의 행동유형에 기초해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하자.





지난 호 과제는 듣기의 방법을 배운 대로 실천해보는 것이었다. 포인트는 머릿속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이를 실천해보면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맞장구를 쳐줄 수 있고, 보다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다. 그 결과 상대는 당신에게 평소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 다룰 커뮤니케이션 고민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왜 그렇게 생각할까’, ‘왜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을까’, ‘좀 더 분명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만히 참고 있기가 힘들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
아마 많은 이들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다. 부하 직원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은 이번 호 내용을 잘 읽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자.




세 번째 코칭 주제는 행동유형의 차이에 따른 이해와 대처법이다. 행동유형이란 일을 할 때 나타나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상 특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회의 시간에 정한 새로운 판촉방안을 바로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거나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으로 바로 착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행동유형의 차이는 업무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사람마다 행동유형이 다른 것은 타고난 유전적 특성이나 자라온 환경 석에서 형성된 성질, 업무상 환경(담당 업무나 인간관계)에 따른 차이 때문이다. 자신과 유사한 행동유형을 보이는 사람과는 원만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나 행동유형이 다른 사람과는 동기, 욕구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상대의 행동유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일상 업무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사와 부하 직원, 동료 직원간의 마찰, 충돌 요인을 기준으로 생각해보겠다.

<도표 1>을 보면, 세로축에 ‘업무에 임하는 속도’가 있으며 가로축에는 ‘일할 때 중시하는 가치’가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성과 중시형, 사교 중시형, 협력관계 중시형, 퀄리티 중시형이라는 네 가지 행동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이러한 네 가지 행동유형을 조금씩 공유하고 있으나, 특정 행동유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성과 중시형’의 특징
활발하며 진취적인 유형으로 자신의 의지대로 업무를 진행하는 데 가치를 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 목표를 향해 빠른 속도로 전진하는 유형이다. 항상 의문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말투가 다소 단도직입적이어서 성과 중시형의 경...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