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복귀 주부 사원에게
잦은 질책은 ‘금물’

연말이나 명절 등 성수기가 되면 파트타이머, 신입직원 등의 채용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관리자는 자신도 모르게 신입직원이 출근 당일부터 기존 직원과 비슷한 역량을 보여주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채용한 직원을 빠른 시일 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채용 당일부터 ‘신입직원을 바로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직원에게 압박을 주다 보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퇴사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매장 관리자라면 누구나 이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신입직원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타입’인지 또는 ‘바로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운 타입’인지 구분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생산성과 성격으로 신입직원 타입을 분류
우선 신입직원을 네 가지 타입으로 구분한다(도표 1 참조). 세로축은 현장에서 담당하는 해당 업무에 대해 생산성이 높은지 낮은지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수량화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므로 객관적인 기준을 두고 개념적으로 구분한다.
‘생산성이 높다’에 속하는 경우는 원래 갖고 있는 능력이 좋고 센스가 있어서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 일을 해내는 직원을 말한다. 또는 이전에 유사한 업종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일의 흐름이나 순서 등을 알고 있는 직원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반대로, ‘생산성이 낮다’는 일의 순서나 흐름을 기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타입이거나 행동이 느리고 의욕이 없는 경우를 가리킨다. 사회초년생 등 유사 업종에 종사한 경험이 없는 직원도 이에 해당된다.
한편, 가로축은 성격으로 구분한다. 외향적인 사람은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저항감 없이 친근하게 대하는 사람이다. 반면, 내향적인 성격의 직원은 말수가 적고 나서지 않는 타입을 가리킨다. 내향적이어도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단점으로 봐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가로축, 세로축을 기준으로 직원을 네 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산성 높고 외향적인 타입ㅣ
실적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칭찬
해당 타입에게는 칭찬을 자주해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할 때 주의할 점은 ‘일을 잘 하네요’와 같이 막연하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 일하는 걸 지켜보니 일의 기본을 매우 잘 알고 있네요. 내일은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떻습니까?’라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동시에 매장 측의 기대 수준과 달성도도 함께 전달한다.
생산성이 좋은 타입은 관리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업무 성과를 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직원 스스로도 ‘기대에 빨리 부응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칭찬을 한 뒤에는 ‘발주를 해본 적이 있습니까? 접객이나 상품 보충은 별도의 지시 없이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발주도 바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떻습니까? 무리해서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발주도 가능할 것 같으면 언제든지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