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박재군·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짧았던 해가 길어지고 제법 따스한 햇볕을 느낄 수 있는 3월은 새로운 생명력이 움트듯 겨울을 이겨낸 새로운 품목들이 선을 보이는 시기다. 저장과일에 식상해있던 소비자로 하여금 봄의 신선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참외, 짭짤이토마토, 방울토마토 등의 과채류로 매장 분위기에 변화를 주도록 한다.

Theme 1 황금빛 참외가 나왔어요
주력상품 참외
전개법
1월 하순부터 출하가 시작된 시설재배 참외는 3월이면 풍미가 깊어지고 출하량이 늘어 봄철 대표 판매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고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참외는 기온이 올라가며 딸기 판매가 시들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주요 품목으로 자리하게 된다. 껍질표면의 골이 깊고 선명하며 단단한 것이 좋은 상품으로, 보관온도가 너무 낮으면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상온판매를 권장한다.

Theme 2 이색 토마토 맛보세요
주력상품 짭짤이토마토, 캄파리토마토
전개법
‘바쁜 일상, 토마토로 간단하게 건강 챙기기’를 테마로 별도의 매대를 마련해 크기와 품종에 따라 먹는 방법을 제안해본다. 대저 짭짤이토마토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짭짤이토마토는 크기가 작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단맛, 신맛에 약간 짭짤한 맛까지 더해진 독특한 맛 덕분에 토마토의 제왕이라 불리기도 한다. 부산 대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까닭에 생산량이 적어 가격대가 있지만 일반 토마토와 차별화되는 효능을 적극 소구한다면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다. 강원도 화천을 중심으로 재배되던 캄파리토마토는 최근 충남지역이 신규 재배지역으로 떠오르며, 연중 공급이 가능해졌다. 노화예방, 고혈압에 좋으며 일반 토마토보다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Theme 3 상큼함이 입안 가득
주력상품 오렌지
전개법
노지 감귤 출하가 종료되 수입 오렌지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오렌지 계절관세가 해제되는 시기로 수입 오렌지에 대한 가격 부담도 줄어들어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다. 오렌지는 조도를 높여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연출하고 볼륨감 있게 전개하는 것이 좋다. 초특가 행사와 시식판매를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낱개 벌크와 소포장 상품을 병행진열한다. 껍질을 간편하게 벗길 수 있는 도구나 주스 착즙기 등을 연관진열해 고객 시선을 이끈다.

글｜강성철·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올해 겨울은 평년대비 3월 채소류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상변화에 따른 품목별 작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충청과 경기 일부지역에서 시설채소 출하가 시작되는 시기로, 산지 작황 및 협력사의 동향을 확인한다. 또한 제주도 및 남부지역의 작기가 마무리되므로 상품 품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Theme 1 봄 향기 그윽한 제철 채소
주력상품 감자, 양파, 미나리, 표고버섯
전개법
미나리, 감자, 양파, 표고버섯으로 봄 제철 채소 기획전을 꾸며보자. 하우스 햇감자 경우 지난해 제주감자가 평년대비 시세가 상승했던 것의...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