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도 ‘아마존 이펙트’
소매업계 변혁 이끌다


한계 없는 사업영역 확장을 전개 중인 미국 유통공룡 아마존이 최근 드론 배송을 진행하고, 신선식품 사업을 전개하는 등 영국 내 세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이 창립 이래 전개해온 사업과 전략을 살펴보고 그로 인해 얻은 강점들을 영국 시장 내 세력 확대를 위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다뤄본다.






아마존은 북미 시장을 주 무대로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해왔다. 온라인 도서 유통을 시작으로 콘텐츠, IoT 사업 등 무한대의 사업 확장세를 보이던 아마존은 지난 2015년 시가 총액이 월마트를 뛰어넘으며 파워 리테일러로 자리를 다졌다.
아마존은 2007년 자사의 회원제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영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프라임 나우’. ‘아마존 프레시’ 등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신규 서비스들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영국 시장에서 시범적인 혁신들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년 간 이어온 아마존의 ‘불패 시대’
아마존은 1995년 창립자 제프 베조스에 의해 설립됐다. 설립 당시 제프 베조스는 판매 아이템으로 CD, 컴퓨터 하드웨어 등 20여 가지 품목을 고려했고, 최종적으로 도서를 선택했다. 아마존이 여타 온라인 도서 유통업체와 달랐던 점은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는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이 구매한 도서와 비슷한 성격의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처럼 원클릭
주문 서비스를 선두적으로 도입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아마존은 2000년부터 판매자들이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 취급 품목 수를 비약적으로 확대한다. 이 때 모든 상품을 판매한다는 의미에서 A에서 Z까지 화살표가 이어진 로고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아마존은 해외 시장 진출시 독보적인 콘텐츠 보유 역량을 필두로 전자책 등 콘텐츠 사업을 먼저 시행한 후 단계적 과정을 거쳐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 및 기타 사업 전개 여부를 결정한다. 1999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온 아마존은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최근 영국에서의 세력 확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영국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아마존의 전략은 크게 쇼핑 채널 확대와 배송 서비스 강화로 나눌 수 있다. 아마존은 두 가지 부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며 영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존 대시(Amazon Dash)는 아마존이 IoT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쇼핑기기다. 고객에게 원클릭 쇼핑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대시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에 대한 결제, 배송까지 자동으로 전개된다.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다. 음성인식 기술 소프트웨어 ‘알렉사(Alexa)’가 스마트 홈 기기를 조정해 음악을 틀고 물건을 주문하는 등 비서로서 역할을 한다. 또한 아마존은 프라임 회...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