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전쟁(조용호 지음/335쪽/1만 5천 원/21세기북스/1만 5천 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고 기업의 자리에 오른 이유는 PC 플랫폼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IBM이 PC 표준을 만들었지만, 그 반사이익은 운용체계(OS)를 공급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누린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플랫폼 최강자 자리를 노리는 주역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이다. 구글은 ‘검색’, 애플은 ‘스마트폰’,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의 절대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이들은 결국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의 패권을 두고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플랫폼 강자들의 각축전을 살펴보면서 현재 플랫폼 전쟁이 왜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설명한다. 지난 10여 년간 e-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면서 SKT, 삼성전자 등 수많은 기업들의 플랫폼 전략 수립에 참여한 저자는 플랫폼 전쟁의 면면을 살펴보고,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플랫폼 강자들이 어떻게 싸워왔는지 마치 전쟁 일지처럼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각 플랫폼 영역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는 기업의 상관관계도 소개한다. 즉,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페이스북이 서로 어떤 상생관계를 맺고 있으며, 경쟁자와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 플랫폼 전쟁 이면에 숨은 이야기까지 들려준다.

비즈니스를 위한 법칙상식(정재학 지음/288쪽/1만 3,800원/추수밭/02-546-4341)
일 잘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필수 요령’ 75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각종 비즈니스 법칙을 ‘기획과 프레젠테이션’, ‘협상과 의사결정’, ‘영업과 마케팅’, ‘인사관리와 위기관리’의 8가지 단계로 나누고, 이를 직장인들이 자주 마주치는 75가지 상황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온갖 법칙들을 비즈니스 상황별로 재구성해 직장생활에서 요령껏 써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것의 가격(에두아르도 포터 지음/손민중, 김흥래 옮김/364쪽/1만 4천 원/김영사/02-745-4823)
사람들 대부분은 ‘쇼핑의 관점’에서 가격을 생각한다. 그러나 가격은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가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과 행복, 여성, 노동, 문화, 신앙 심지어 우리가 ‘공짜’라고 부르는 것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이러한 유•무형의 가격들이 어떻게 인간을 움직이며, 가격이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났을 때 어떤 손실을 가져오는지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등의 논거를 통해 흥미롭게 보여준다.

파이브 포스(정연승, 김진혁 외 지음/311쪽/1만 5천 원/한스미디어/02-333-0062)
삼성경제연구소, 이노션, SK텔레콤 등 국내 굴지 기업과 연구소에서 활동해 온 5명의 전문가들이 급격히 변하는 소비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결정적 무기로 ‘파이브 포스(5 force)’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미래 소비시장을 주도할 다섯 가지 힘으로 ‘이모셔널 포스’, ...기사전문보기